스카이 스포츠는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가 세탄타 스포츠, ESPN 등을 제치고 프리미어리그의 영국 내 생중계권 방어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의 생중계권이다.

현재 약 6개의 '패키지'로 묶어져 판매되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중계권 가운데 이번에 <스카이 스포츠>가 가져간 것은 모두 4패키지.

영국 언론들은 <스카이 스포츠>가 약 13억 파운드의 계약금을 제시해 오는 2013년까지 중계권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13억 파운드는 우리나라 돈으로만 무려 2초 6천억 원에 이르는 거액이다. 그만큼 프리미어리그 중계권이 가져다주는 수익이 상상을 초월한다는 뜻.

그러나 <스카이 스포츠>는 '한 방송국이 최대 5개의 패키지만을 보유할 수 있다'는 유럽의 상업규제에 따라 일단은 4개 패키지만을 획득한 뒤, 곧 나머지 1개의 패키지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확보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영국 언론들은 덧붙였다.

<스카이 스포츠>가 가져간 4개 패키지를 제외한 나머지 2개 패키지에 대해서는 세탄타 스포츠와 ESPN 역시 입찰에 참여해 더욱 치열한 중계권 경쟁을 펼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서는 ESPN이 보유한 아시아 지역의 중계권을 빌려와 프리미어리그가 생중계 되고 있지만, 영국서는 자국 내 생중계권을 팔아 지난 시즌에만 무려 24억 파운드에 달하는 중계권 수익이 창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7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의 프리미어리그 영국 내 생중계권은 현재 <스카이 스포츠>가 소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과거 이를 위해 4개 패키지에 약 13억 파운드를 지불한 바 있다. 2개 패키지를 갖고 있는 <세탄타 스포츠>는 모두 3억 9200만 파운드를 내놓았다. 올해 남은 2개 패키지를 가져가고 싶다면 최소한 이만큼의 액수는 준비해놔야 한다는 소리다.

축구를 종교로 여기고 축구장을 성지로 여긴다는 영국인들의 축구 열기 덕분일까, 인구 6천만에 GDP 4만 2천 달러(이하 2007년 자료)인 영국 내 생중계권료가 저정도라니 그저 놀랍고 또 놀라울 뿐이다.
  1. BlogIcon 지호
    2009/02/04 19:50

    이번에 세탄타가 운영중이었던 미국스포츠전문채널인 NASN이 ESPN AMERICA로 이름을 바꾸고 ESPN으로 채널이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ESPN AMERICA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탄타스포츠 채널 패캐지에 아직도 남아있는 상황이네요... (예전에 런칭한 ESPN Classic과는 별개로 운영할듯 합니다. [스카이전용채널임])
    그래서 이번 프리미어리그의 경우도 ESPN과 세탄타가 공동으로 응찰하는게 아닌가 했는데 모르겠네요...

    뭐 지금 제 생각으로는 현재처럼 세탄타가 게속 두개 가지고 있을듯합니다. 스카이가 잘 나간다만 구지 딸랑 하나만 가지고 오기엔 글쎄요.. 뭔가 허전하다는 느낌이 들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