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에서만 15년을 뛴 볼튼의 베테랑 미드필더 게리 스피드가 샘 앨러다이스 감독을 자리를 이어받아 새로운 사령탑이 된 새미 리 감독을 보좌하여 코칭 스탭의 일원으로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가 은퇴를 한 것이 아니라 선수와 코치 활동을 병행하기로 한 것인데요. 이는 새미 리 코치의 감독승진에 이은 코칭 스탭의 공백을 채우기 위한 임시방편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만, 게리 스피드로서는 재미있는 도전이 될 것 같다며 새미 리 감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냄과 동시에 코치직 수행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새미 리 감독은 볼튼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는데요, 게리 스피드야말로 최적의 조건을 갖춘 코치감이라며 그를 치켜세웠습니다.
"게리 스피드에게는 그동안의 선수생활을 통한 경험이 있기에 최정상급의 코치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게다가 유럽축구연맹으로부터도 A 라이센스(지도자 및 코치 자격증)를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더군다나 그는 선수들에게 많은 존경을 받음과 동시에 기술과 능력, 그리고 지식을 골고루 갖춘 선수이자 코치이다."
이와 관련하여 게리 스피드 역시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갑작스런 샘 앨러다이스 감독의 사임은 분명 충격적이었지만 그것을 잘 추스리고 나아간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더불어 새미 리 감독 체제하에서 선수와 코치 생활을 병행할 수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면서 새미 리 감독이야말로 크나큰 야망을 지닌 훌륭한 감독이라면서 자신 역시 그와 함께 팀을 이끌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샘 앨러다이스 감독의 뒤를 잇기에는 '새미 리'라는 이름은 분명 그 파워가 약한 것이 틀림 없습니다. 게다가 새미 리 감독 체제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서 게리 스피드와 새미 리 감독의 조합 역시 오래갈리는 없다는 예측도 가능한데요, 비록 두 경기 밖에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 둘의 만남이 얼마만큼의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지켜 볼 일입니다. '감독' 새미 리는 글쎄, 지만 '코치' 게리 스피드는 결코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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