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시티, 지오반니에 벌금 징계 "어디서 그따위 행동을 해?"
2009/03/03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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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강등팀 뉴스
최근 몇 주 동안 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지오반니는 이날 경기서 간만에 선발로 출전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보이자 브라운 감독을 닉 밤비와 그를 후반에 교체시켰고, 이에 지오반니는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며 감독에게 다가가 그를 째려보는 행동으로 화를 자초했다. 팀이 블랙번에 2-1로 패배한 뒤 필 브라운 감독의 불호령이 떨어졌음은 물론이다.
경기가 끝난 뒤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가진 브라운 감독은 "나는 팀의 사령탑이다. 지오반니는 앞으로 그같은 행동을 해선 안될 것이다. 팀 그 자체보다 중요한 선수는 어디에도 없다"면서 선수에게 이미 징계를 내려두었노라고 이야기했다. 출전 금지나 2군행 등의 추가 징계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만 이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
그러나 필 브라운 감독은 "더군다나 나는 지오반니가 경기에 도움이 됐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까지 있었지만 그는 슛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내가 직접 공을 찬다고 하더라도 그것보단 나았을 것이다"면서 이번 징계가 단순히 벌금만으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암시했다.
팀이 부진할 때마다 분발과 화합을 촉구하며 선수단을 다독였던 브라운 감독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독설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 개막과 함께 리그 3위 자리에까지 올랐던 헐 시티의 중심에는 지오반니라는 선수가 있었다. 그러나 시즌이 중반에 접어들면서부터 선수의 경기력은 하락하기 시작했고 지오반니에 대한 감독의 기대치 또한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다. 리그 11경기째 무승. 순위는 어느덧 13위까지 내려앉았고 강등권과의 승점 격차도 3점으로 줄어들었다.
이런 헐 시티가 오는 5일 새벽 풀럼과의 리그 2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그렇지 않아도 뒤숭숭한 팀 분위기에 이번의 지오반니 사태까지 겹친 헐 시티가 과연 지금의 위기를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