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포츠머스 FC 공식 홈페이지

폴 하트가 이번 시즌이 끝나는 오는 5월까지 포츠머스를 계속 이끌게 됐다.

지난 2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토니 아담스 감독을 경질한 포츠머스는 감동대행에 폴 하트를 임명해 이후 펼쳐진 리그 2경기에서 1승 1무의 성적을 거두는 등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비록 오늘 새벽에 펼쳐진 첼시와의 리그 28라운드 경기에서는 아쉽게 0-1로 패배하기는 했지만 포츠머스의 피터 스토리 단장은 현재의 팀 분위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구단주와 나는 하트 감독대행과 키드 코치 체제하에서의 팀 분위기를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운을 뗀 스토리 단장은 "이들은 경기에 대한 많은 경험을 갖고 있으며 선수들로부터도 존경을 받고 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들의 모습을 계속해서 지켜볼 생각이다"면서 오는 5월까지 현재의 체제를 계속해서 유지해나갈 생각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폴 하트 감독대행은 "팀을 프리미어리그에 계속 잔류시켜야 한다는 막중한 임무가 맡겨졌다. 고작 3경기를 맡았지만 그동안에 선수들이 보여준 결단력과 의지는 정말이지 대단한 것이었다"면서 "만약 우리의 이러한 자세가 끝까지 유지된다면 포츠머스는 그 누구도 쉽게 꺾을 수 없는 그런 팀이 될 것이다"는 말로 앞으로의 각오를 대신했다.

현재 리그서 승점 28점으로 강등권인 18위의 승점 격차가 2점밖에 되질 않는 포츠머스는 향후 에버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 등으로 이어지는 험난한 리그 일정을 치러야 하지만 이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하위팀들과의 경기인지라 한 번 해볼만 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게 사실이다. 더군다나 오늘 첼시전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투지 넘치는 모습이라면 포츠머스가 강등되는 최악의 사태는 없을 것이라는게 축구팬들의 공통적인 의견이기도 하다.

지난 2003-2004 시즌 2부 리그에서 승격해 올해로 여섯 번째 1부 리그 시즌을 맞이하고 있는 포츠머스는 지난 두 시즌 동안 각각 리그 8, 9위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승격 초기에 잇따라 16, 17위를 기록하며 강등의 위기에 놓였던 점을 생각해본다면 폴 하트 감독대행의 말마따나 현재의 정신력을 시즌 종료 때까지 그대로 이어나갈 필요가 있어 보인다.

포츠머스는 오는 15일 자정 안방인 프라튼 파크에서 리그 18위 미들즈브러와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1. 대니
    2009/03/04 18:19

    첼시와의 경기 보니까 포츠머스도 예전과 같은 경기력을 보이더군요.. 그나저나 크란차르는 어떻게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