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몇 등?" 프리미어리그 선수 랭킹(Actim Index)에 대하여
2009/03/2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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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단신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매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해당 경기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활약을 기초로 평가를 내리고 이것을 순위화하여 외부에 발표한다. 1위 니콜라스 아넬카, 2위 프랭크 램파드... 프리미어리그 선수 랭킹, 이른바 액팀 인덱스(Actim Index)가 바로 그것이다.
영국과 아일랜드의 각 언론사들이 모여 만든 뉴스통신사의 자회사격인 PA 스포츠가 프리미어리그 각 경기의 이런저런 기록들을 점수로 산정하는 액팀 인덱스는 프리미어리그 팬들에게는 이미 잘 알려진 일종의 선수 평가 시스템이다. 각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1위부터 100위에 해당하는 선수 랭킹이 발표되며, 여기에는 골키퍼와 수비수, 미드필더와 공격수 등의 각 표지션별로 세분화된 별도의 순위 또한 포함되어 있다.
PA 스포츠가 공식 홈페이지와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는 액팀 인덱스에는 1위부터 100위까지의 선수 명단만이 존재하는 까닭에 박지성의 이번 시즌 선수 랭킹은 아직까지 제대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 2007-08 시즌 같은 경우에는 299위를 기록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박지성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볐던 이영표는 이보다 나은 224위를, 그리고 설기현과 이동국은 각각 400위와 466위를 기록하는데 그쳤었다.
그렇다면 프리미어리그와 PA 스포츠가 이처럼 액팀 인덱스라는 별도의 선수 평가 시스템을 마련한 까닭은 무엇일까. 대답은 간단하다. 선수의 플레이를 수치화하여 평가할 수 있는 별도의 시스템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팬들에게 '선수 랭킹'이라는 경기 이외의 재미를 안겨줄 수 있다는 것 또한 그 이유라 할 수 있겠다. 덕분에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매주 이런 액팀 인덱스를 기초로 한 리그 베스트 11 등의 여러가지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 역시 박지성을 포함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들이 지금껏 밟아보지 못한 미증유의 영역이다. 그나마 설기현이 지난 2006-07 시즌 '금주의 베스트 11'에 한 차례 자신의 이름을 올리는 한편, 액팀 인덱스 랭킹에서도 시즌 초반 13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시즌이 끝난 뒤 발표된 최종 순위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러한 프리미어리그 액팀 인덱스는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그 점수를 산정하고 순위를 매기는 것일까. 이에 대해 PA 스포츠는 자신들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략 다섯 개의 해당 경우를 제시하고 있다. 아래는 그 목록이다.
- 팀이 승리했을 경우 경기장에 출전한 모든 선수에게 포인트 부여
(해당 선수가 출전했을 때 소속팀이 얻은 승점 역시 별도 포인트로 환산)
- 슛, 태클, 가로채기, 선방 등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모든 플레이를 점수로 환산
(반대로 골문서 벗어난 슈팅, 경고나 퇴장 등의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모든 플레이에는 마이너스 점수가 부여)
- 선수의 출전시간에 비례해 각각의 포인트 부여. 출전시간 길어질수록 얻는 점수도 증가.
- 경기 중 기록한 득점과 도움에도 각각의 보너스 포인트 부여
-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마쳤을시에도 해당팀 전원에게 별도의 포인트 부여
매주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열릴 때마다 축구 관련 커뮤니티에는 TV 앞에서 치킨집 전화번호를 들고 한국인 선수들의 선발 출전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축구팬들의 글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박지성이 선발로 출전해 골을 넣거나 도움을 기록할 때에는 전국의 치킨집 매상이 폭등한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을 정도다. 축구선수들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얼마나 큰지를 대략적으로나마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선수들의 가치나 플레이가 반드시 이런 '스탯' 같은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도 평가를 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선수 어느 한 명만의 기록인 골이라 하더라도 그를 받쳐준 다른 10명이 없었다면 그것은 결코 탄생할 수조차 없었을 '스탯'이기 때문이다. 선수 순위 역시 마찬가지다.
2009/03/27 09:52
친절하시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09/03/30 00:26
저야 뭐 기존에 없던 새로운 컨텐츠를 블로그에 채울 수 있었던 셈이니까요. 제가 되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