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오웬 하그리브스가 재활 기간 동안에는 소속팀의 경기를 지켜보지 않았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무릎 부상으로 지난해 11월 수술대에 올라 현재까지도 재활에 열중하고 있는 하그리브스는 올여름 이적시장 중에나 정상적인 몸 상태로 그라운드에 복귀할 것이 점쳐지고 있다. 지난 2007년 무려 1860만 파운드(360억 원)라는 거액을 투자해 선수를 영입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서는 그야말로 커다란 손실이 아닐 수 없는 상황.

그러나 최근에는 미국의 리차드 스테드만 박사로부터 받은 수술이 하그리브스의 선수 생명을 더욱 늘려줄 수 있을 것이라는 관련보도가 나오며 유나이티드의 팬들을 기쁘게 만들고 있다. 하그리브스는 현재 유나이티드의 캐링턴 연습구장에서 재활과 개인훈련을 병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하그리브스가 28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지역지인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올해 28세인 그는 인터뷰에서 "더욱 강해져 돌아갈 것이다. 선수생명도 몇 년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라는 말로 자신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팀의 경기를 챙겨보지 않는 편이다. 경기에 완전히 제외된 상황에서 동료들이 뛰는 모습을 지켜보기란 여간 괴로운 것이 아니다"면서 최근 4개월 동안은 그저 구단 측이 마련해준 재활 프로그램에만 매달려왔노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지난 2007-08 시즌 독일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함과 동시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컵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동시에 거머쥐었던 하그리브스는,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무릎 부상을 이유로 리그 단 2경기만 소화하는데 그쳐 수많은 축구팬들을 안타깝게 한 바 있다.

선수의 그라운드 복귀시기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대략 오는 8월쯤이 될 것으로 영국 언론들은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