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파브레가스 "기적을 믿는다... 리그 우승도 가능"
2009/03/3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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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구단 소식/아스널
아스날의 주장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마지막 리그 우승 이후 무려 5년 동안이나 프리미어리그 1위 자리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아스날은 이번 시즌에도 '리그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격차가 10점까지 벌어져 있어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더욱이 절망스러운 사실은 이런 아스날이 되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한 경기를 더 치렀다는 것.
그러나 발목 부상을 떨치고 오는 주말에 있을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31라운드 경기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스날의 '캡틴'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일단 리그 3위인 첼시를 잡고 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가능성을 되살려 놓겠다고 이야기했다.
현지시각으로 3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자신의 이름을 딴 유소년 축구 캠프인 <캠퍼스 세스크>를 개관한 파브레가스는 이 자리에서 "나는 기적을 믿는다. 과거에도 수 차례 일어났던 기적이 지금이라고 일어나지 않으리란 법은 없다"라며 "어려운 일이겠지만 일단 첼시부터 따라잡고 나머지 팀들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봐야 할 것이다"고 덧붙여 일단 시즌 잔여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날에 입단한 아르샤빈과의 협력 플레이에 대한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도 입을 열었다.
이전 소속팀인 제니트에서 이미 유럽 무대를 밟은터라 아스날에서는 리그와 컵 대회 이외의 무대에 출전하지 못하는 아르샤빈에 대해 파브레가스는 "그가 훌륭한 선수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모두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아르샤빈과 함께 뛸 수 있어 무척이나 행복하다"면서 "아르샤빈이 챔스에 나서지 못한다는 것은 분명 아쉬운 일이다. 그러나 나는 그가 잔여시즌 동안 분명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라며 러시아 출신의 새로운 팀 동료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2월 프리미어리그 겨울 이적시장의 마감시한을 얼마 앞두고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 입성한 안드레이 아르샤빈은 이후 아스날에서 모두 7경기에 출전해 1골 6도움을 기록하는 빼어난 활약을 펼쳐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