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격수 아마르 자키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나선 스티브 브루스 감독]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공격수 아마르 자키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뜻이 없다는 점을 확실히 했다.

위건은 지난해 여름 이집트 알 자말렉에서 뛰고 있던 자키를 임대로 영입해 짭짤한 재미를 본 바 있다. 시즌 중반까지 16경기에 출전해 10골을 터트린 자키의 주가는 연일 상승세를 탔고,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리버풀과도 연결되며 잉글랜드 무대로의 연착륙을 이루는 것 같았다.

하지만, 2008년이 지나가고 새해가 밝자 상황은 180도 달라졌다. 선수의 득점포는 침묵하기 시작했고, 설상가상으로 대표팀에서의 복귀 문제로 감독과도 충돌하는 등 논란을 빚기도 했다.

브루스 감독은 이에 대해 "슬픈 일이다. 선수를 붙잡으려 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게 됐다"면서 계약서 상에 자키와의 완전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별도의 옵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사용하지 않을 작정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는 "리버풀전에서 두 골을 터트린 자키는 한때 자신의 발로 세상을 다 가졌었다. 그러나 잘못된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과 함께한 것이 결국 현재의 상황을 만들어냈다"라며 아마르 자키와의 완전계약이 이뤄지지 않는 것은 순전히 선수 자신 때문이라는 점을 확실히 했다.

한편,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것이 예측되고 있는 안토니오 발렌시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 등과도 연결되고 있는 선수에 대해 브루스 감독은 "발렌시아의 이적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이다. 현재의 위건은 분명 최상의 스쿼드를 꾸려냈지만 그를 붙잡아두기란 정말 힘든 일이 되어버렸다"면서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이적을 기정사실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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