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과 미들즈브러, 2부 리그행 막차에 탑승... 축구팬들 "제2의 리즈 사태다"
2009/05/2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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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단신
17위인 헐 시티가 '리그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배한 탓에 무승부만 거뒀더라도 극적인 1부 리그 잔류를 이뤄낼 수 있었을 뉴캐슬은, 그러나 25일 자정 펼쳐진 아스톤 빌라 원정에서 전반 38분경에 터진 데미안 더프의 자책골을 막아내지 못하고 결국 1-0 패배를 기록했다.
7승 13무 18패 승점 34점. 2부 리그로의 강등이 확정되는 안타까운 순간이었다.
같은 시각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 미들즈브러 또한 안타깝기는 마찬가지였다. 승리를 거둔다 하더라도 17위 헐 시티와의 골 득실차가 상당해 서너 골 이상의 득점이 필요했던 미들즈브러는 되려 웨스트햄에 2-1로 무릎을 꿇으며 2부 리그 강등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다.
미들즈브러가 기록한 이번 시즌 성적은 7승 11무 20패 승점 32점이 고작이다.
이로서 지난 1993-1994 시즌 역사상 첫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뤄냈던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다시 한 번 'EPL 출범 이후 첫 번째 강등'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역사와 마주하게 되었으며, 지난 1998-1999 시즌 승격해 올라온 이후 근 10년 동안 단 한 번도 강등되지 않았던 미들즈브러 역시 뉴캐슬과 그 운명을 함께하게 되었다.
이에 대해 축구팬들은 뉴캐슬과 미들즈브러의 이번 강등을 '제2의 리즈 사태'로까지 칭하며 졸지에 2부 리그로 내려앉은 이들 두 팀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물론, 무리한 재정 운용으로 결국 지난 2003-2004 시즌 강등이 확정된 리즈 유나이티드의 경우와는 분명 그 질이 다른 강등이지만 어쨌든 이들 두 팀의 추락은 축구팬들에게 있어 그만큼 충격이었던 셈이다. 실제로 승격 첫해에만 각각 리그 3위, 리그 9위의 성적을 기록했던 뉴캐슬과 미들즈브러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각자의 뚜렷한 개성을 지닌 팀으로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제 이들은 지난날의 영광과 흥분을 뒤로 하고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의 2부 리그에 새롭게 둥지를 틀게 됐다. 다음 시즌부터는 이들을 대신할 세 개 팀이 프리미어리그로 올라올 예정이지만 축구팬들의 관심은 당분간 2부 리그로의 강등을 맞이하게 된 이들 두 팀에 머물 전망이다.
현재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로의 승격이 확정된 팀으로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버밍엄 시티가 있으며 나머지 한 팀은 오는 25일(월) 저녁 11시에 펼쳐질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결승전을 통해 최종적으로 판가름날 예정이다.
이번 플레이오프 결승전에는 챔피언십에서 각각 3위와 5위를 기록한 세필드 유나이티드와 번리가 올라와 있다. 이들은 지난 플레이오프 준결승전에서 각각 프레스톤 노스 엔드와 레딩을 꺾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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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5 13:53
나름 붙박이 팀이였던 미들즈브러와 뉴캐슬이 떠나다니 씁쓸하네요
맨유와 헐시티 경기보면서 도중에 헐시티 관중들이 좋아하는 모습 보고
짐작은 했지만 결국 떨어지고마는군요 ㅜㅜ
2009/05/26 03:30
내 팀 경기보다도 타 팀 경기 결과에 더욱 귀를 쫑긋 세우고 있던 팬들의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뉴캐슬이 졌다고 발표되자 일제히 환호하던 헐 시티 팬들... 뉴캐슬의 패배가 확정되자 눈물을 글썽이던 어느 아저씨 축구팬... 결코 잊지 못할 장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