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CER 2009 - UEFA Champions League Final - Barcelona Dazzles Manchester United 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FC 바르셀로나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완파하고 2008-2009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선수로 치자면 '신인'이나 다름이 없는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러나 28일 새벽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펼쳐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완전하게 무너뜨리며 자신의 데뷔 첫 해를 트리플 크라운 달성으로 장식했다.

한국인, 아시아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이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를 밟은 박지성은 그러나 선발로 출전해 65분만을 소화한 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맨체스터 지역지인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재기 넘치는 바르셀로나 미드필더들 사이에서도 지칠 줄 모르는 열성을 보이는 선수가 있었다면 그는 바로 박지성이었다"면서 평점 6점을 부여했다.

평점 6점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에드윈 반 데 사르의 7점에 이은 팀 내 최고 평점이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박지성 이외에도 6명의 선수에게 평점 6점을 부여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즌 내내 자랑거리로 여겨왔던 수비 포백라인을 완전히 붕괴시키며 진정한 공격축구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그런 플레이를 펼쳐보였다.

특히나 맨유와의 경기에서 기존의 측면이 아닌 중앙에 포진해 사비, 이니에스타 등과 연계 플레이를 펼친 리오넬 메시는 후반 35분경 멋진 헤딩골을 터트리며 소속팀 바르셀로나에 우승컵을 안겨주기도 했다.

메시와 사비는 이날의 득점과 도움으로 각각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과 도움왕을 차지하는 영예를 맛보기도 했다.

아래는 이날 경기 결과.

5월 28일(목) 새벽 3시 30분
MBC ESPN 생중계
  바르셀로나2
사무엘 에투 10'
리오넬 메시 7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0

- 경기 세부사항
경기장: 스타디오 올림피코(로마, 이탈리아)
관중수: 7,2700 명

- 바르셀로나 출전 선수 명단
발데스 / 푸욜, 투레, 피케, 실빙요 / 사비, 부스케츠, 이니에스타(페드로 90') / 메시, 에투, 앙리(케이타 72')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전 선수 명단
반 데 사르 / 오셔, 퍼디난드, 비디치, 에브라 / 안데르손(테베즈 46'), 캐릭, 긱스(스콜스 75') / 박지성(베르바토프 66'), 호날두, 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