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번의 마크 휴즈 감독이 팀에서 뛰고 있는 베니 맥카시 기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언급하며 맥카시가 그보다 더 뛰어나면 뛰어났지, 못하지는 않다는 것인데요. 베르바토프는 이번 시즌에 11득점을, 그리고 맥카시가 이번 시즌에 16득점을 했다는 기록만을 놓고 본다면 마크 휴즈 감독의 이런 주장도 제법 그럴듯하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말하기를 베르바토프의 몸값이 적어도 3천만 파운드 정도라고 하더라. 그렇다면, 대충 베니 맥카시의 몸값은 얼마 정도인지 계산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베르바토프는 분명 엄청난 활약을 보였지만 맥카시만큼은 아니지 않은가. 맥카시는 자신의 훌륭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그에 걸맞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내가 그를 좀 더 높은 가격에 팔아보자고 이런 소리를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가 이번 시즌에 보여준 활약을 본다면 누군가는 분명 그를 노리고 있을테지만 그를 팔 생각이 없다. 맥카시는 블랙번의 선수다."
베니 맥카시의 이번 시즌 득점 3위(16득점)의 기록은 지난 1996년 당시 블랙번에서 뛰던 앨런 시어러의 득점 순위 1위(31득점)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것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탁월한 골결정력을 갖춘 공격수 부족에 허덕이던 블랙번이 이제는 정말로 제대로 된 공격자원을 갖게 된 것이 아닌가 싶어 흐뭇해집니다.
감독 본인이 아니라고 했으니 믿겠지만, 설마 그를 내다팔지는 않겠지요? ^^; 다음 시즌에서 블랙번에서 뛰고 있는 베니 맥카시의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높아진 선수 몸값에 혹하기보다 오랫동안 팀과 함께 할 수 있을 선수를 알아보고 관리할 수 있는 안목을 갖춘 블랙번이 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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