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라파 베니테즈 감독이 미드필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를 이적불가대상으로 분류하고 나섰다.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은 바르셀로나가 선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에이전트의 발언이 나온 뒤의 일이다.

마스체라노의 에이전트인 월터 테이머는 이번주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바르샤 같은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는다는 것은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다. 나는 이 이적이 충분히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면서 선수의 이적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베니테즈 감독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 어떤 경우에라도 마스체라노가 리버풀을 떠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바르셀로나가 5000만 파운드를 제시한다 하더라도 마스체라노를 영입할 수는 없을 겁니다. 우리는 선수를 팔지 않을 거에요."

"지난주를 포함해 최근에만 모두 두 차례 선수와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그는 매우 행복해했고 무척이나 긍정적이었습니다."

"마스체라노는 내게 에이전트의 전화번호를 건네줬고, 나는 테이머와도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두 개 클럽이 선수를 노리고 있다는 말이 나왔지만 나는 그걸 잊어버리라고 했어요. 마스체라노는 리버풀에서 행복하다고, 그리고 선수는 이적불가대상이라고 말하면서 말이지요."

리버풀은 이외에도 미드필더 사비 알론소가 팀을 떠날 것이 전망되고 있지만 그 어떤 경우에도 주전선수들의 팀 이탈만은 막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리버풀의 두 미국인 구단주가 자신들의 지갑을 여는데 궁색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기존선수들을 내다팔고 이적자금을 마련하는 방식의 출혈이 있을 것이라는게 잉글랜드 현지 언론들의 공통된 예측이다.
  1. BlogIcon w0rm9
    2009/06/11 18:45

    마스체라노 팔면 리버풀 x됨. 알론소도 마찬가지로 지켜야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