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그 시작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다. 맨유는 한국시각으로 오는 3일에 리버풀의 홈구장인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리그 29차전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레딩과의 지난 FA컵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한 선수들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던 그는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도 선발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때마다 '열심히 뛰었지만 마지막 집중력이 부족했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골득점력에 대한 아쉬움을 자아냈던 그로서는 팀의 승리에 기여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어시스트와 득점 등의 골포인트를 기록하는 것이 절실한 상황이다.
박지성의 경기가 끝나면 다음은 미들즈브러의 이동국 차례. 올 시즌에 뚜렷한 성과없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뉴캐슬을 상대로 원정경기에 나서는 만큼 후반전에 팀 동료인 야쿠부나 비두카와의 교체요원으로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의 프리미어리그 첫 데뷔경기와 웨스트 브롬위치와의 지난 FA컵 경기에서의 연이은 골대를 맞추는 불운 아닌 불운이 계속되고 있어 이동국 자신은 물론이고 미들즈브러 역시 첫 데뷔골이 터지기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동국과 같은 시간에 설기현의 레딩이 아스널의 안방으로 찾아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리그 중반을 지나며 사실상 주전경쟁에서 밀려난 설기현으로서는 후반에 찾아올지도 모르는 교체출전을 대비하며 컨디션 조절에 신경써야 할 것이다. 시즌 초반에는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고 질질 끄다시피 버벅대다 수비수 한 명을 살짝 제치고 올리는 크로스가 환영 받았었지만, 사실상 팀의 공격속도를 늦추는 결과를 초래한 그의 이런 플레이 스타일을 빠른 템포의 축구를 구사하는 레딩의 두 다리가 너무나 무뎌질 가능성이 분명 존재한다. 설기현의 변신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 밖에도 이날에는 풀럼과 아스톤빌라, 맨체스터 시티와 위건, 왓포드와 찰튼, 셰필드와 에버튼, 포츠머스와 첼시, 그리고 볼턴과 블랙번의 경기도 예정되어 있다. 더군다나 1위 맨유를 제외하고는 한두경기의 승패로 순위가 뒤죽박죽 되버릴 여지가 있어 더욱 더 흥미를 이끈다. 한가지 재밌는 것은, 국내 프리미어리그의 중계를 맡고 있는 MBC-ESPN에서 맨유의
박지성 경기가 끝나면 바로 이어서 같은 시간에 킥오프되는 이동국의 미들즈브러와 뉴캐슬, 그리고 설기현의 레딩과 아스널의 경기 중에 이동국이 속한 미들즈브러의 경기는 생중계로, 그리고 그 경기가 종료된 후에 설기현의 경기를 녹화중계 방식으로 방송한다는 것이다. 이는 설기현의 최근 침체와 더불어 이동국의 활약이 반영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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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요즘엔 잘해주고 있어서 별 걱정없는데, 이동국이랑 설기현 선수는 정말 이번에 잘해야 될텐데요.. 저번 경기 보니까 설기현은 정말 주전자리에서 완전 밀린 듯 보이던데..
2007/03/02 22:19이동국은 데뷔 초반이니 조금 더 기회가 주어질 것 같지만, 설기현으로서는 이번 시즌은 사실상 완전히 주전에서 밀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설기현의 플레이를 볼 때마다 느릿느릿한 그의 드리블이 여간 거슬렸던게 아닙니다. 어쩌면 그래서 주전경쟁서 제외된 것이 아닌가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만, 그래도 후반에라도 출전해서 활약 좀 해줬으면 좋겠네요. 안타깝습니다.
2007/03/02 22:37맨유의 올시즌 성과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가 되겠네요.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가면 트레블도 불가능한 꿈은 아니겠지만, 최근의 부진으로 봐서는 이번에 패배하게 되면 기세가 한풀 꺾일 수도 있는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저는 박지성 선수의 활약이 주목됩니다.
2007/03/03 17:15상대가 리버풀이라 과연 어떻게 될런지 예상하지 못하겠습니다. 그래도 리버풀과의 지난 홈경기에서는 2-0 승리를 거뒀으니 일단은 이번 경기의 승리에 대한 기대를 해봅니다. :)
2007/03/03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