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를로스 테베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났지만, 웨인 루니는 자신이 이 둘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이라며 특유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음 시즌부터는 종전의 측면이 아닌 중앙에서 골을 터트리는데에만 집중하고 싶다고도 이야기했다.
많은 축구팬들은 호날두와 테베즈를 떠나보낸 유나이티드가 다음 시즌부터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다. <더 타임스>와 인터뷰를 가진 루니는 그러나 자신이 바로 호날두와 테베즈의 대체자라며 퍼거슨 감독에게 자신을
중앙 공격수로 기용해줄 것을 요구했다.
"두 명의 주축선수를 떠나보낸만큼 적절한 전력보강이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는 말로 운을 뗀 루니는 "호날두와 테베즈가 많은 골을
터트린 것은 사실이지만 나는 내가 그들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고 생각한다"면서 자신이 중앙에서 뛰기만 한다면
충분히 많은 골을 터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나 루니는 "그동안 우리가 득점능력을 갖춘 호날두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제 그가 떠난만큼 우리는
협동플레이를 통해 보다 많은 골을 만들어내야 할 것이다"면서 호날두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것은 다름 아닌 팀 플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많은 사람들은 내가 중앙 공격수로 뛸 때 최고의 활약을 펼쳐보인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도 내가 좋아하는
포지션에서 뛰고 싶은게 사실이다"면서 "챔스 결승이나 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위해 뛴다는 건 분명 영광이다. 그러나 나는
내 스스로가 측면에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유나이티드의 공격라인에 대한 전체적인 재구성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오웬 하그리브스 등의 중원자원 공백으로 시즌 내내 호날두를 중심으로 한 역습 위주의 전술을 운용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러나 호날두가 떠난 다음 시즌부터는 루니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방식의 공격자원 구성을 들고 나올 것이 예측되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와 컵 대회에서 모두 49경기에 출전해 20골을 터트렸던 웨인 루니가 다음 시즌부터는 과연 본인의 바람대로 중앙 보직을 받아들 수 있을 것인지에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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