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 케빈 도일의 영입을 발표한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공식 홈페이지]

레딩의 공격수 케빈 도일이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입단했다. 구단 사이의 협의에 따라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약 650만 파운드 가량인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울버햄튼의 역대 이적료 최고액 기록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만 모두 18골을 터트린 올해 25세의 케빈 도일은 이번에 울버햄튼과 4년 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약 두 시즌만의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이루게 됐다. 지난 2007-2008 시즌 18위를 기록해 2부 리그로 강등됐던 레딩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를 통해 1부 리그 승격에 도전했으나 아깝게 번리에 덜미를 잡혀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제는 울버햄튼 소속의 선수가 된 케빈 도일은 자신의 예전 소속팀인 레딩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도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쁨과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를 가진 선수는 "이적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지만 생각보다 빨리 마무리됐다.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끝에 내린 이적 결정이었다"면서 "레딩과 결별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그들의 밝은 미래를 기원한다. 나도 이곳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뛸 것이다"라는 말로 앞으로의 각오를 드러냈다.

울버햄튼과의 이번 계약은 아일랜드 대표팀 소속으로 오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출전을 노리고 있는 케빈 도일에게 적잖은 보탬이 될 전망이다. 케빈 도일을 시작으로 로비 킨과 존 오셔, 리차드 던 등의 쟁쟁한 선수들이 버티고 있는 아일랜드 대표팀은유럽지역 예선 8조에서 이탈리아에 이은 2위를 기록 중에 있다.

케빈 도일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믹 맥카시 감독과 울버햄튼이 영입한 세 번째 선수다. 이전에는 미드필더 네나드 밀리아스와 골키퍼 마르커스 하네만 등이 각각 울버햄튼의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