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gio AGUERO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영입할 것이란 스페인 언론의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한국시각으로 10일 스페인의 스포츠 일간지 <아스>는 맨유가 베르바토프와 나니를 협상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아틀레티코 측의 마음을 떠보고 있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맨유가 아르헨티나 출신의 공격수 아구에로를 영입하기 위해 이들 두 명의 선수를 맞교환하는 일종의 스왑딜을 준비 중인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아스>는 맨유가 베르바토프에 이적료 1800만 파운드, 혹은 나니에 3500만 파운드를 얹어주는 조건으로 아구에로를 영입하려 한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나니와 같은 경우에는 과거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측의 관심을 받은 바 있어 <아스>의 이번 보도는 축구팬들 사이에도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그러나 나니가 이러한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지는 의문이다. 실제로 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직후 "제2의 호날두는 내가 될 것"이라며 맨유 잔류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나니 이외에도 또 하나의 카드인 베르바토프가 남아있지만 맨유 팬들은 지난 시즌에 3000만 파운드가 넘는 거액을 쓰면서까지 영입해왔던 선수를 이런 방식으로 처분하는 것에 충분한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는 눈치다.

맨유는 최근 안토니오 발렌시아를 비롯해 마이클 오웬, 가브리엘 오베르탄을 영입하며 전력보강을 꾀한 바 있다. 그러나 실적인 주전자원이라고는 발렌시아와 오웬 정도가 고작인 것이 사실이다. 오베르탄과 같은 경우에는 그 성장가능성은 충분하지만 당장에 팀의 1군 멤버로 활약할만한 선수는 아니라는게 맨유팬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이런 상황에서 만약 맨유가 아구에로를 영입할 수 있다면 공격라인에 있어서만큼은 아주 확실한 전력보강이 이뤄질 전망이다. 아구에로는 지난 시즌 소속팀에서만 모두 46경기에 출전해 20골 10도움이라는 맹활약을 펼쳐보인 바 있다.
  1. 석유맛사탕
    2009/07/11 03:21

    나니는 그렇다치더라도 베르바토프는 거액에 데려와놓고 제대로 한 번 살려보지도 못하고 더군다나 맨유와서 나름 공을 세우기까지 했는데 테이블 위에 얹혀놓겠다는게 좀 씁쓸하네요 날동이도 팔아버렸는데 베르바토프의 능력을 살려볼만한 전술 및 포메이션을 살려보는건 어떨까 생각이 드네요

    • BlogIcon 레이니돌
      2009/07/1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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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맨유도 되도록이면 나니에 현금 3000만 파운드 정도를 얹어주는 쪽으로 생각 중인 모양입니다.

      딜이 되면 좋을텐데, 기다려봐야겠죠. :)

  2. 대현
    2009/07/11 08:24

    저도 석유맛사탕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거액의 이적료로 데려왔는데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판다면 아쉬울 것 같네요.

    • BlogIcon 레이니돌
      2009/07/1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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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적시장에 내놓는다 하더라도 팔리지도 않을테고 말이지요. 다음 시즌에는 분명 루니를 중심으로 판이 다시 짜일텐데, 저도 다음 시즌까지는 한 번 더 기다려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3. 웰백
    2009/07/11 18:32

    가끔씩 맨유 경기의 베르바토프를 볼때면 큼지막한 키에도 뛰어난 트래핑과 개인기, 돌파력으로 자주 놀래곤 하는데, 그것만 봐도 퍼거슨이 선수를 잘못 영입한 건 아닌 듯 싶습니다. 맨유 전술 자체가 베르바토프한테 잘 맞지 않는 걸까요? 저렇게 떠나버리기에는 너무 아쉬운 선수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