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으로부터 등번호 7번을 부여받은 마이클 오웬. 사진=맨유 공식 홈페이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유나이티드)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격수 마이클 오웬의 등번호를 발표했다. 조지 베스트와 브라이언 롭슨, 에릭 칸토나와 데이비드 베컴 그리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용해왔던 7번이다.

유나이티드는 한국시각으로 13일 공식 홈페이지의 선수 소개란을 새롭게 업데이트하며 마이클 오웬의 등번호를 7번으로 표기했다. 거의 비슷한 시기에, 혹은 그보다 더 이전에 영입된 '신입생' 오베르탄과 발렌시아가 아직 등번호를 부여받지 못한 것과 비교하면 분명 특별한 배번이다.

특히나 유나이티드에게 있어 7번은 그동안 '팀의 레전드' 혹은 '팀의 에이스'에게만 주어지는 등번호라는 인식이 강했기에 오웬의 이번 배번은 벌써부터 많은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더군다나, 마이클 오웬은 유나이티드의 리그 라이벌인 리버풀 유스팀 출신의 선수이기도 하다. 비록 이제는 흘러간 과거의 일이 됐으나, 한때 라이벌 팀에 몸담고 있었던 선수이기에 그가 배번받은 7번은 여러가지 방향에서 그 의미를 생각하게 만드는 게 사실이다.

한편, 마이클 오웬은 13일 있었던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은 더이상 유리몸이 아니며 지금이야말로 본모습을 보여줄 때라는 말로 다음 시즌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사람들이 저더러 '유리몸'이라고 손가락질하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건 결코 사실이 아니니까요."

"제 출전기록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지난 두 시즌 모두 30경기 이상씩을 플레이했습니다. 뉴캐슬이 유럽무대에 진출했었나요? 컵 대회에 끝까지 남아있던 적이 있었나요? 아닙니다."

"사실 저를 원했던 클럽은 여러분이 짐작하는 것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다만, 지난 시즌에는 저의 본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죠. 뉴캐슬과 저, 둘 다 그러했습니다."

"이곳에서는 꼭 성공하고 싶습니다. 그야말로 성공에 굶주린 요즘입니다. 저는 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최고의 팀에서 잘 해내리라는 걸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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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w0rm9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퍼기가 오웬에 대한 믿음이 굉장하네요.
    이거 오웬 부활 실패했다간 퍼기 가루가 될 때까지 까일 듯ㅋ

    2009/07/14 06:41
  2. 석유맛사탕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허허허.. 맨유에서의 7번이라면 꽤나 의미가 클텐데요.
    부담감이 좀 생기겠네요.. 7번 달고 웬만큼 잘해주지 않으면..ㄷㄷㄷ

    2009/07/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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