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tball - England v Ukraine 2010 World Cup Qualifying European Zone

피터 크라우치가 선더랜드로 이적할 것이 유력하다던 당초의 예상을 깨고 이적료 1200만 파운드에 풀럼의 유니폼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데일리 메일>이 17일(한국시각) 보도했다.

선더랜드는 이미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프레이저 캠벨을 영입했지만 공격수 부진이라는 공백은 쉽사리 메워지지 않고 있는 게 사실이다. 최근에는 토트넘의 대런 벤트와 보르도의 마루앙 챠마크에도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진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그러나 정상적으로 시즌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서너 명의 공격수가 필요하다며 그간 크라우치의 영입에 상당한 공을 들여왔다.

그러나 최근 공격수 보비 자모라를 헐 시티로 이적시킨 풀럼이 크라우치의 영입에 뛰어들며 상황은 급변했다. 런던 연고라는 이점을 앞세운 풀럼에 크라우치가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대해 선더랜드의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선수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지만 아쉽게도 지역적 문제점은 쉽게 무시할 수 있는 그런 수준이 아니다"면서 리그 라이벌인 풀럼 측에 크라우치를 빼앗길 수도 있다는 사실에 대한 두려움을 표시했다.

당초 잉글랜드 언론들은 지난 15일 이적료 1200만 파운드를 제시한 선더랜드가 포츠머스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풀럼이 뒤늦게 선수의 영입에 뛰어들며 크라우치의 거취는 안개 속으로 빠져들었고, 선수가 풀럼행에 관심을 보이며 그의 행선지는 결국 선수와 구단 사이의 협상에 따라 그 결과를 판가름내게 됐다.

과거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 리버풀 등에서 활약한 전력이 있는 크라우치는 지난 2008년 포츠머스에 입단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41경기에 출전해 16골을 터트리는 좋은 활약을 펼쳐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