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이 필요하다.' 브라몰 레인 그라운드에서 세필드를 꺾으며 위건에게 1부 리그 잔류라는 크나 큰 선물은 안겨준 폴 쥬얼 감독이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에게는 휴식이 필요하다. 아쉽지만 헤어져야 할 때'라는 말을 남기며 위건의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위건의 데이브 휠란 구단주는 지난 2001년부터 팀을 이끌어 왔던 그의 갑작스런 사임 의사 표명에 대해 아쉬움을 표시하면서도
'쉬고 싶다는 그를 차마 붙잡을 수는 없다. 그를 보내줘야 할 때.'라며 폴 쥬얼 감독의 사임을 공식적으로 인정, 이를 발표했다.
후임 선정 작업은 의외로 빨리 이루어졌다. 폴 쥬얼에 이은 위건의 차기 감독은 바로 크리스 허칭스. 시즌 내내 폴 쥬얼 감독의 옆에서 위건을 지휘해왔던 인물이다. 이와 관련하여 데이브 휠란 구단주는
'나는 그에게 감독직을 요청했고 그는 수락했다. 그가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 믿으며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그의 입맛에 맞는 전력을 갖출 수있도록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새 감독에 대한 애정과 믿음을 드러냈다.
세필드를 꺾으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이어 가장 극적인 리그 잔류의 드라마를 쓴 위건 애슬래틱, 어쩌면 그들의 드라마는 아직 끝나지 않았을런지도 모르겠다. 위건의 새로운 사령탑이 된 크리스 허칭스 감독에게는 행운의 기원을, 그리고 폴 쥬얼 감독의 그간 수고에는 열렬한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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