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이적설을 부인하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보인 비디치. ©manutd.com]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가 자신의 이적설을 부인함과 동시에 소속팀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스페인 언론들은 지난주 비디치의 이적설을 보도하며 선수의 에이전트가 바르셀로나 측과 만나 이적에 대한 얘기를 나누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한 뒤 지난 위건전에 그라운드로 복귀한 비디치는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항간의 이적설은 모두 거짓이며, 자신은 되려 이런 루머가 팀의 분위기에 해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저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AC 밀란 혹은 다른 그 어느 팀에 대해서도 얘기한 적이 없습니다. 헌데 항간에는 제 자신도 모르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나돌고 있어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얼마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는 지난 위건전을 통해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팬들 역시도 제 플레이 모습을 보며 그런 사실을 느꼈을 거에요."

"물론, 저를 둘러싼 루머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팀에 폐가 되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는군요. 구단 측에 있어 결코 득이 되는 루머가 아닌 것은 확실합니다."

"제 아내인 안나가 맨체스터 생활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는 것도 전혀 사실이 아녜요. 도대체 어디서 그런 소리가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아내는 그 어떤 신문과도 인터뷰 한 적이 없습니다."
세르비아 출신의 중앙 수비수인 올해 27세의 비디치는 지난 2006년 약 700만 파운드 가량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러시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온 바 있다.

이후 리그와 컵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등의 무대서 모두 154경기에 출전, 12골을 기록한 바 있는 비디치는 지난 2006년 7월 현재의 아내인 안나 이바노비치와 결혼한 뒤 루카라는 이름의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