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튼의 게리 메그손 감독은 이청용의 미래를 아주 밝게 전망했다. 사진=©bwfc.co.uk]

볼튼 원더러스의 게리 메그손 감독이 이청용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이청용은 지난 8월 FC 서울을 떠나 볼튼과 3년 계약을 체결하며 많은 축구팬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을 노린 마케팅 성격의 영입이 아니냐는 의혹도 있었지만, 이청용은 볼튼으로 이적한 직후인 15일 선더랜드와의 리그 개막전에 교체로 출전하며 항간의 부정적인 시선을 불식시키는 데 성공했다.

특히나 볼튼 원더러스를 이끌고 있는 게리 메그손 감독의 이청용에 대한 기대감은 국내 축구팬들 사이에서도 많은 화제를 낳으며 선수의 성공적인 잉글랜드 생활을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전형적인 잉글랜드식 뻥 축구를 펼쳐왔던 볼튼에 기교 넘치는 플레이의 이청용이 가세했다는 사실은 이제 고작 스물한 살에 지나지 않는 선수의 밝은 미래를 떠올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런 상황에서 게리 메그손 감독은 지난 8일(한국시각) 지역지인 <볼튼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 번 이청용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선수의 밝은 미래를 전망했다. 메그손 감독의 어린 선수에 대한 이런 무한신뢰는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에도 함께 소개될 정도였다.
 
“이청용은 우리가 그를 지켜보기 시작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줄곧 좋은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물론, 지금 당장에는 이청용의 체력이 부족하게 보일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이는 잉글랜드와 한국 사이의 차이로 이해하는 게 옳을 거에요.”

“지금 이순간 선수에게 필요한 것은 충분한 시간입니다. 이는 고작 몇 주로 해결될 그런 문제는 아니지요. 이청용에 대한 평가는 그에게 충분한 시간이 주어진 뒤에나 내려져야 할 겁니다.”

“하지만, 이청용은 자신이 공을 잡고 있을 때면 얼마든지 상대 선수를 제압할 수 있는 그런 재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는 곧 선수 자신도 본인의 잠재력에 대해 깨닫고 있으며, 그가 미래에 커다란 성장을 이룰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한편, 호주와의 지난 A매치 평가전(5일)을 성공리에 끝마친 이청용은 지난 7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뒤 8일에는 소속팀에 합류해 팀 훈련을 소화했다. 오는 15일에는 볼튼의 홈 경기장 인근에 있는 고급주택가에 입주할 예정이라는 반가운 소식도 들려왔다.

국내 대기업의 후원을 받아 잉글랜드 현지에서 타고 다닐 자동차까지 생겼다는 이청용은 이번 출국길에 특별히 게임기를 챙겼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팀 동료를 집으로 초대해 함께 게임을 즐기며 친목을 다질 거라는 것이 선수 본인의 설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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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저..
    2009/09/09 11:13

    이청용이 K-리그에서의 경험이 있어서그런지, 그나마 프리미어리그에 '아주 적응을 못한다'라고는 할수없겠네요. 그냥 초반부라서 그런지 50 대 50으로 나누고싶네요. 이 선수는 빠른 스피드와 특유의 발재간을 바탕으로 나중에는 청날두라는 별명을 얻지 않을런지.. 기대해봅니다

    • BlogIcon 레이니돌
      2009/09/1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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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시즌인 올해에는 당장에 피지컬을 올리는 것보다는 박지성이 그랬던 것처럼 자신의 장기를 살린 측면돌파 등의 속공 위주의 플레이가 나올 거라고 예측해봅니다.

      결국 문제는 몸과 피지컬을 불리는 한편 현재의 스피드와 돌파력을 그대로 갖고가는 것이 될텐데, 개인적으로는 레논 타입의 윙어가 되는 것이 어떨까 생각도 드네요. ^^

  2. nistel
    2009/09/10 00:13

    이청용선수 재밌네요~~
    게임기를 챙겨가는 센스!!
    박지성&에브라처럼 이청용 선수도 친한친구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 BlogIcon 레이니돌
      2009/09/1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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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만 국대로 활약 중인 알 하브시 골키퍼와 제법 친하다고 하더군요. 같은 후보신세라 통하는게 있다나요? ^^;

      케빈 데이비스도 이청용한테 잘해준다고 하더군요. 다른 1군 선수들도 '리' 혹은 '블루드래곤'이라는 식으로 이청용을 부른다는군요 ^^

  3. 부리바리
    2009/09/10 23:14

    그저 열심히 해서 주전으로 선발 됬음 좋겠네요.

    물론 볼튼이 현재는 성적이 넘 않좋은게 아쉽지만..

    • BlogIcon 레이니돌
      2009/09/1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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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튼 성적이 좋지 않으면 현재의 이청용에게는 되려 플러스 요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청용이 싼값에 팔려간 선수도 아닐뿐더러, 주전선수들의 부진은 곧 후보선수들의 기회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시즌 초반보다는 중후반부에 그리고 다음 시즌 쪽에 보다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4. 득점기계셉첸코
    2009/09/15 10:47

    볼튼의 피지컬에 별로 적합하지않은듯..근육좀키우시길 ㅋㅋ

  5. 이미3경기
    2009/09/16 13:30

    이번스토크 시티 전에는 얼굴을 볼수있지 않을까. 홈경기에다가 수비적인 모습이
    강한 스토크라면 이청용의 출전이 가능할것 같네요. 클라스니치도 보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