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 - September 15, 2007
[이제는 적이 된 반 페르시와 아데바요르의 단란했던(?) 한때. 사진=©PicApp]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엠마누엘 아데바요르가 자신은 출전금지를 당할 만큼의 실수나 잘못을 범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해 눈길을 끈다.

토고 국가대표팀으로도 활약 중인 올해 25세의 아데바요르는 한국시각으로 지난 12일 있었던 아스날과의 리그 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80분경 헤딩골을 기록하는 등의 무난한 활약으로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의 4-2 승리에 일조했다.

그러나 경기 중 아데바요르가 보여준 프로선수로서의 자세는 그의 경기력과는 별개로 실망스럽기 그지없을 정도였다.

이제는 '옛 동료'가 된 아스날의 공격수 반 페르시를 향해 다분히 고의적이고 악질적인 발길질을 하는가 하면, 이날 경기장을 찾은 아스날 원정 서포터들 앞에서 펼쳐보인 골 세레모니는 경기장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문제로까지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잉글랜드 언론들은 선수의 행동에 분노한 축구협회가 그에게 향후 수 경기 출전금지에 해당하는 중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더 선>과 인터뷰를 가진 아데바요르는 자신은 징계에 대해 그 어떤 이야기도 들어보지 못했으며 또한 징계를 받을만한 행동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논란을 자초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가 과연 출전금지를 당할 만큼의 행동을 했는지 의문스럽습니다. 경찰이나 축구협회로부터 그 어떤 연락도 없었어요. 구단도 징계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아스날 팬들 앞으로 달려간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경기 내내 저를 향해 야유를 퍼부었습니다.”

“심지어는 경기 전 몸을 풀 때에도 결코 정중하다고는 할 수 없는 말들로 저를 공격했어요. 그러나 당시의 세레모니는 즉흥적으로 나온 것이지 미리 계획을 세워뒀다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나, 아데바요르는 내년 4월로 예정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원정에도 기꺼이 합류할 생각이라고 밝혀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자신 때문에 끔찍한 부상을 당한 반 페르시에 대한 얘기도 덧붙였다.

“아스날 원정에도 기꺼이 참가할 겁니다. 그러지 못할 이유가 뭐가 있겠습니까? 저는 맨체스터 시티를 위해 뛰고 있는 선수입니다. 팀이 불러주기만 한다면 기꺼이 뛸 생각입니다.”

“경기가 끝난 뒤 반 페르시를 보고는 미안하다고 얘기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저와는 말도 섞기 싫다는 눈치더군요.”
  1. 득점기계셉첸코
    2009/09/15 10:46

    보는 제가 다 손발이 오그라들던데..미친듯이 달려가서... ;;;

  2. 이미3경기
    2009/09/16 13:25

    이미 3경기 출장 징계 확정이더군요..-_-물론..항소? 할려나..
    3경기는 반페르시 발로 찬거에 대해서..
    추가-_- 징계가 있을수도 있다는.....(세레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