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핫스퍼가 발표한 신축 경기장의 조감도. 사진=©tottenhamhotspur.com]

토트넘 핫스퍼가 5만 6천석 규모의 경기장 신축 계획을 발표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구단주는 27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65일 모든 시설의 이용이 가능한 경기장을 만들겠다. 주변 부지 또한 그 활용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것이다."면서 "구단은 물론이고 지역민들에게도 이득이 될 수 있는 유럽 최고의 관중 친화적인 경기장이 탄생할 것이다."라고 이번 신축 계획을 설명했다.

총 5,6250 명의 관중 수용이 가능한 토트넘의 새로운 경기장은 오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이르면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2-2013 시즌이면 팬들 앞에 첫선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더군다나 그 주변에는 약 400 가구 이상이 거주할 수 있는 대규모 주택 단지와 150개 이상의 객실을 갖춘 중대형 호텔, 각종 편의시설과 대형 쇼핑몰 등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토트넘의 홈 경기장인 화이트 하트 레인의 총 수용 인원이 3,6310 명인 것을 감안해보면 그야말로 엄청난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경기장의 이름 또한 잉글랜드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독일의 알리안츠 아레나처럼 별도의 네이밍 스폰서를 통해 정하겠다는계획이다.

[토트넘의 경기장은 대략 이런 모습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사진=©tottenhamhotspur.com]

그렇다면 토트넘의 새로운 경기장이 들어설 위치는 어디일까? 놀랍게도 토트넘은 현재의 화이트 하트 레인을 조금씩 철거하는 동시에 바로 그 위치에다 새로운 경기장을 짓는 다소 독특한 방식의 공법을 적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의 경기장 인근에 신축 부지를 확보하기는 했지만 그 공간이 좁아 어쩔 수 없었던 덕분이다.

물론, 기존의 경기장을 완전히 철거해버릴 경우 웨스트햄과 같은 다른 런던팀의 경기장을 빌려써야 한다는 팬들의 우려를 반영한 때문도 있다.

어쨌거나 토트넘은 이번 경기장 신축을 계기로 프리미어리그 뿐만이 아니라 유럽과 전세계를 목표로 한 빅 클럽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간다는 원대한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2009-2010 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현재 첼시, 맨유, 아스날 등에 이은 리그 4위를 기록 중인 토트넘은 만약 이대로 시즌을 마칠 경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