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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 - Manchester United Champions League Final Training
[축구협회로부터 징계를 받을 위기에 놓인 알렉스 퍼거슨 감독. 사진=©PicApp]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축구협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달 4일(한국시각) 펼쳐진 선더랜드와의 리그 8라운드 경기(2-2 무승부)가 끝난 뒤 이날 주심을 맡은 앨런 와일리 심판을 직접적으로 거론하며 그가 체력적 문제를 겪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와일리 주심이 경기 중 뛰지도 못할 만큼 지친 모습을 보였으며, 그가 결코 프리미어리그 수준의 경기를 주관할 만큼의 적절한 인물이 아니라는게 퍼거슨 감독의 주장이었다.

이에 앨런 와일리 주심과 리그 심판협회는 즉각 퍼거슨 감독에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고, 축구협회는 주심에 대한 부적절한 언사를 했다는 이유로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징계를 통보하고 나섰다.

더불어 이같은 징계 결정에 이의가 있을 경우 이번달 말일까지 그 입장을 밝히라는 명령도 있었지만, 퍼거슨 감독이 굳이 이의제기를 해가면서까지 축구협회의 심기를 건드리지는 않을거라는게 현지 언론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이번 파문에 대해 영국의 <BBC 라디오 5 라이브> 패널로 활동 중인 고든 파쿼는 "와일리 주심과 그의 동료들이 느꼈을 분노 그리고 심판에 대한 존중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축구협회의 입장이 서로 맞물려 나온 결과"라고 퍼거슨 감독에 대한 이번 징계의 성격을 정의했다.

이어서 그는 "알렉스 퍼거슨 스스로도 당시의 분노가 선수들의 플레이에서 비롯된 것임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라면서 그러나 감독의 분노가 엄한 앨런 와일리 주심에게로 튄 것은 선수들에 대한 구단 내외의 비판적인 시선들을 분산시키기 위한 것이었다고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의 의도와는 달리 이번 문제는 나날이 그 몸집을 불려가며 많은 이들의 시선을 잡아끌고 있고, 리그 심판협회에서는 축구협회가 아닌 유럽축구연맹 차원에서 그를 징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왔을만큼 상황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게 사실이다.

현재로서는 2~3경기 출장정지와 그에 상응하는 거액의 벌금 부과가 가장 유력한 징계 내용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정확한 징계 수위는 결국 축구협회의 징계위원회에서 결정날 예정이다.

이미 지난 2008-2009 시즌에도 마이크 딘 주심의 판정에 거칠게 항의했다가 1만 파운드의 벌금과 두 경기 출장정지에 해당하는 중징계를 받은 바 있는 퍼거슨 감독이 이번에는 과연 어떤 징계를 받게 될 것인지에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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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2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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