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링컵 8강 대진 확정…맨시티·아스날 등 이색 맞대결에 관심 집중
2009/11/0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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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단신
2009-2010 시즌 칼링컵 8강 대진이 확정됐다. 다소 묘한 결과가 나온 이번 대진에 벌써부터 많은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전년도 칼링컵 우승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안방에서 토트넘 핫스퍼를 상대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맨유는 지난 시즌에서도 토트넘과 결승에서 맞닥뜨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국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반면,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의 패배로 눈앞에서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놓쳐야만 했던 토트넘은 이번 경기를 통해 그 한을 풀겠다는 입장이다. 비록 최근에는 리그에서 2연패를 당하며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기는 하나, 11월 2일 현재 리그 4위를 기록하고 있는 토트넘의 저력은 전년도 챔피언인 맨유를 상대로 맞불을 놓기에도 손색이 없어보인다.
지난 리그 5라운드에서 이미 한 차례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어 4-2로 무릎을 꿇었던 아스날은 다시 한 번 적진을 찾아 리벤지 매치를 갖는다. 당시 아데바요르가 보여준 이런저런 모습들에 적잖이 당황했었을 것이 분명한 아스날이 이번 맞대결을 통해 '칼링컵 4강 진출'과 '달콤한 복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다만, 컵 대회에서 유망주들을 대거 출전시켜왔던 아스날의 전례로 미뤄볼 때 맨시티와 아데바요르를 상대로 한 거너스의 복수전은 마냥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첼시는 칼링컵 8강에서 자신들을 상대로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을 블랙번과 맞붙을 예정이다. 블랙번은 지난 리그 10라운드에서 첼시 원정을 떠났다가 처참한 5-0 완패를 맛본 바 있다. 처참하게 깨진 그때의 기억에서 어떻게 헤어나오느냐가 이번 경기의 최대 관건.
비록 홈에서 펼쳐지는 경기라고는 하지만 컵 대회에서도 8,90% 가량의 완성된 전력으로 경기에 나서는 첼시를 상대로 블랙번이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든게 사실이다. 강등권 코앞인 17위에까지 내려앉아있는 블랙번은 현재 리그에서만 2연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리그 2승째를 거둔 '꼴찌' 포츠머스는 안방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칼링컵 4강행에 도전한다. 8강 진출팀 가운데 유일하게 단 한 번도 대회 결승전 무대를 밟아본 적이 없는 포츠머스는 지난 16강에서 스토크 시티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둔 뒤 리그서도 위건을 상대로 4-0 승리를 거두는 '풍작'을 기록 중에 있다.
그러나 이미 지난 리그 5라운드에서 한 차례 맞붙어 포츠머스에게 2-0 완패를 안겨준 바 있는 아스톤 빌라는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라 할 수 있다. 비록 지난 1996년이 가장 최근의 우승이라고는 하나 리버풀(7회)에 이은 대회 역대 최다 우승기록(5회)을 갖고 있는 팀이 바로 아스톤 빌라라는 점도 포츠머스를 움츠러들게 하고 있다.
대회 8강전은 현지시각으로 오는 30일(자세한 경기시간은 미정) 치뤄질 예정이며, 우승팀에게는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예선 3라운드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아래는 이번에 확정된 칼링컵 8강 대진.
2009-2010 시즌 칼링컵 8강 대진표
1경기 - 블랙번 로버스 VS. 첼시
2경기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토트넘 핫스퍼
3경기 - 포츠머스 VS. 아스톤 빌라
4경기 - 맨체스터 시티 VS. 아스날
* 앞팀이 홈팀. 단판제로 승리팀이 곧장 대회 4강에 진출

2009/11/0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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