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레인저스가 프리미어리그에 온다고?" EPL 구단 회의에 축구팬들 관심 집중
2009/11/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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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단신
[셀틱과 레인저스가 프리미어리그에 합류한다면 과연 어떤 모습일까. 사진=©PicApp]
그다지 멀지 않은 미래에 어쩌면 우리는 셀틱과 레인저스가 합류한 새로운 프리미어리그를 접하게 될는지도 모르겠다.
한국시각으로 오늘(12일) 영국 현지에서는 볼튼의 필 가트사이드 단장이 제안한 프리미어리그 개혁안을 놓고 20개 구단 사이의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특히나 이번 개혁안 가운데 눈길을 끄는 점은 스코틀랜드의 셀틱과 레인저스가 새롭게 프리미어리그에 합류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이에 따르면 현재 20개 팀으로 운영되는 프리미어리그는 각각의 리그에 18개 팀 정도가 참여하는 1, 2부 형식의 두 개 리그로 분리될 예정이다. 기존의 승강제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이들 두 개 리그에 제한된 것일 뿐, 보다 낮은 리그로부터의 승격이나 강등은 없을 것이라는 게 이번 개혁안의 핵심 가운데 핵심이다.
말하자면 일정 수준 이상의 관중 동원력과 상품성을 갖고 있는 셀틱과 레인저스를 프리미어리그에 합류시키는 한편, 과거 리즈 유나이티드의 경우처럼 하부 리그로의 강등으로 구단 자체의 존립이 위기에 놓일 수도 있는 가능성을 애초에 없애버리겠다는 이야기인 셈이다.
만약 이렇게 되다면 프리미어리그는 두 개 리그 사이에서만 승격과 강등이 이뤄지는 '그들만의 리그'가 될테지만, 반대로 각 팀들의 재정과 리그의 상품성은 현재보다 더욱 탄탄해지고 상승세를 누리는 이른바 호황을 누릴 것이 예측된다. 리그의 상향 평준화를 통해 지금보다 높은 수준의 경기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 또한 이번 개혁안이 갖는 나름대로의 이점이라 할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 개혁안은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PicApp]
하지만,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는 아스톤 빌라나 토트넘 핫스퍼와는 달리 스토크 시티와 같은 중소구단들은 이번 개혁안을 자신들에 대한 사실상의 퇴출 예고로 받아들이고 있어 의견 충돌이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새롭게 개편될 프리미어리그에 합류할 구단과 그렇지 못할 구단 사이의 경기 내외적 간극이 지금보다 더욱 심해질 거라는 게 이들의 주된 주장. 실제로 하부리그 팀의 승격 가능성을 완전히 막아놓은 이번 개혁안은 영국 내에서도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게 사실이다.
그러나 가트사이드 단장은 현재의 리그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되 셀틱과 레인저스에게 하부리그 참가권만을 부여하는 새로운 수정안으로 중소구단들을 설득하겠다는 입장이다. 축구협회의 이사직과 리그 구단 대표직을 겸하고 있는 그의 이번 개혁안에 대한 나름대로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대표들은 12일 저녁 영국 런던의 모처에 모여 이번 개혁안을 놓고 열띈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10월 체결된 리그 공식 스폰서에 대한 구단 차원의 논의와 함께 최근 잇따라 논란이 되고 있는 심판의 판정 문제에 대한 얘기 또한 테이블 위에 오를 전망이다.
프리미어리그의 향후 진로를 가늠해볼 수도 있을 이번 구단 회의에서 과연 어떤 결정이 내려질 것인지에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09/11/12 23:33
셀틱, 레인저스 첫 시즌에 강등당하면 무슨 상황이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