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6일 첼시와의 칼링컵 결승전에서 상대선수를 폭행했다며 퇴장 당한 아데바요르의 무죄를 입증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비디오 전문 분석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아데바요르는 첼시의 미켈과 팀 동료 투레의 충돌로 빚어진 폭력사태 와중에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를 폭행했다는 선심의 증언으로 경기에서 퇴장 당했으며, 이로 인하여 잉글랜드 축구협회로부터 3경기 출전 금지의 징계를 받은바 있다.
또한, 벵거 감독은 "당시의 충돌은 우리 아스널이 첼시에 대해 너무나 과도한 반응을 보이며 시작된 것이다. 때문에 나는 선수들의 충돌 당시에 그라운드에 들어가 이를 진정시키고 사과를 했지만, 그 후에 나온 아데바요르에 대한 퇴장과 부심의 거짓 증언에 따른 3경기 출전 금지처분은 분명 옳지 못한 일이다. 나는 단지 화가 나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감독으로서 클럽을 대표해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라며 격앙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1일,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이러한 아스널과 벵거 감독의 항의를 받아들여 일단 벵거 감독을 관련 위원회로 불러들였다. 당초 선심에 의해 '아데바요르가 램파드를 폭행했다.'라는 주장이 나온 후에 램파드는 에이전트를 통하여 '그런 사실이 없다.'라고 말한바 있으며 언론에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같은 '확인된 사실'에 따르면 분명 아데바요르에게 내려진 징계는 철회되어야 마땅하지만 아직도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요지부동이다. 그런 와중에 아스널은 내일 새벽 0시(한국시각)에 레딩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 경기 후에 그에 대한 징계가 철회되더라도 행여나 레딩과 아스널이 비기거나 패할 경우, 사태는 좀 더 심각해질 가능성을 갖고 있다. 첼시에 이어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갈 길 바쁜 아스널의 앞길에 드리운 구름은 환하게 걷힐 수 있을런지는 일단 레딩과의 경기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국내서는 아스널과 레딩의 리그 29라운드(아스널은 27번째 경기) 경기를 4일 새벽 0시에 위성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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