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벵거, 아스날의 베르캄프 영입설 부인
2009/12/10 09:00
|
각 구단 소식/아스널
아스날이 데니스 베르캄프에게 구단 스태프직을 제안했지만 본인이 이것을 거절해 무산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아르센 벵거 감독이 부정의 뜻을 나타냈다.
다수의 잉글랜드 언론은 지난주 아스날의 레전드인 데니스 베르캄프가 아르센 벵거 감독과 함께 코칭 스태프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지만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한국시각으로 9일 <스카이 스포츠>와 만난 아르센 벵거 감독은 "베르캄프는 좋은 감독이 될만한 자질을 갖췄지만, 우리는 지금 그 어떤 새로운 영입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라는 말로 항간의 루머를 부인했다.
아스날이 베르캄프에게 코치직을 제안한 적이 없으니 베르캄프가 아스날의 제안을 거절하는 일 또한 있을 수가 없고, 그 이전에 아스날이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려는 시도 또한 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한때 아스날 팬들을 설레이게 만들었던 베르캄프 영입설은 결국 루머였던 셈이다.
지난 1995년 인터 밀란을 떠나 아스날로 이적한 뒤 모두 411경기에 출전해 120골을 터트린 올해 40세의 베르캄프는 선수 시절 '세컨드 스크라이커의 교과서'라고도 불렸을 만큼 빼어난 플레이를 자랑했다.
이후, 아스날에서만 모두 11시즌을 소화하며 지난 2006년 현역 은퇴를 발표했던 베르캄프는 지난 2007년에는 네덜란드 출신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며 그 활약을 인정받은 바 있다.
현재 베르캄프는 자신의 친정팀인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마르코 반 바스텐 감독으로부터 코치 수업을 받고 있다. 언젠가 감독이 된다면 아스날로 다시금 복귀하고 싶다던 베르캄프가 과연 그 뜻을 이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관련글
2008/10/24 - 아스날 레전드 베르캄프 "언젠가는 감독으로 EPL에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