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단신 - 딘 애쉬튼과 라이언 긱스 그리고 아르센 벵거
2009/12/15 10:00
|
리그 단신
지난 이틀 동안 블로그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습니다. 굵직한 뉴스거리가 몇 개 나왔지만 몸이 좋질 않아 제때에 업데이트를 하지 못했네요. 해서, 전달해드리지 못한 뉴스를 하나로 묶어 뒤늦게나마 정리해봤습니다. 간만에 전해드리는 프리미어리그 단신입니다.
웨스트햄 공격수 딘 애쉬튼, 고질적 발목 부상에 결국 은퇴 결정
한국시각으로 지난 12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소속의 공격수 딘 애쉬튼이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올해 26세로 아직 그 앞날이 창창한 선수가 이런 극단적인 결정을 내린데에는 발목 부상이라는 악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쉬운 일이지요.
애쉬튼은 지난 2006년 8월 그리스와의 A매치 친선전을 위해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됐다가 팀 훈련 중에 끔찍한 부상을 당했습니다. 대표팀 동료인 숀 라이트 필립스와의 충돌로 선수의 왼쪽 발목이 그만 부러져버린 것입니다.
지난 2006년 1월 이적료 725만 파운드를 기록하며 놀위치 시티를 떠나 웨스트햄에 입성한 딘 애쉬튼은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도 연결될 만큼 그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지난해 올드 트래포드에서 선수가 기록한 멋진 오버헤드킥 득점은 아직도 축구팬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지난 3년 동안 계속해서 선수를 괴롭혀왔던 발목 부상은 결국 애쉬튼을 경기장 바깥으로 내쫓았습니다. 선수의 수술을 집도한 의사의 말에 의하면 만약 애쉬튼이 계속해서 축구를 할 경우 평생동안 발목에 영구적인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할 수도 있다고 하는군요.
딘 애쉬튼은 자신의 이번 은퇴와 관련해 "웨스트햄 구단과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제 더이상 웨스트햄의 최전방에서 선수로 뛸 수 없다는 사실이 나를 슬프게 한다"면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애쉬튼은 "그야말로 뭣같은 상황이다. 이건 축구선수가 꿈꿀 수 있는 최악의 상황 가운데 하나다. 수많은 수술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걸을 수조차 없는 상황이다"라는 말로 그나마 남은 인생을 위해서라도 더이상 축구에만 매달릴 수는 없는 일이라고 은퇴 배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웨스트햄에서 활약한 딘 애쉬튼은 리그에서만 모두 46경기에 출전해 15득점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맨유 라이언 긱스, BBC 올해의 스포츠 선수상 수상
리그 우승 11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FA 컵 우승 4회, 칼링 컵 우승 3회, UEFA 슈퍼컵과 FIFA 클럽월드컵 우승 각각 1회. 화려한 수상 경력에 빛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노장' 라이언 긱스가 또 하나의 상을 수상했습니다.
긱스는 한국시각으로 14일 팬 투표로 그 주인공을 가려지는 이번 시상식에서 2009 시즌 국제자동차경주대회 F1 우승을 차지한 젠슨 버튼을 비롯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7종 경기 우승자인 제시카 에니스 등을 제치고 축구선수로는 다섯 번째로 이 상을 품에 안았습니다.
축구선수가 올해 55년째를 맞는 이 상을 받은 것은 지난 2001년 베컴 이후 8년만에 긱스가 처음이라고 합니다. 이전에는 보비 무어, 폴 개스코인, 마이클 오웬 같은 선수들이 이 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긱스는 자신의 수상이 확정된 "나이를 많이 먹었다는 게 이점으로 작용한 것 같다"면서 "올해 36세인 선수가 맨유 같은 팀에서 20년을 뛴다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계속해서 선수생활을 이어나가고 싶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특히나 긱스는 얼마 전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자신과의 계약 연장에 대한 소식을 전해들었다며 "무척이나 기쁘다. 올해면 만료되는 계약기간이지만 1년 더 연장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도 말했습니다.
신사로 소문난 아르센 벵거 감독이 선수들에게 폭언을?
아스날은 한국시각으로 14일 새벽 펼쳐진 리버풀과의 리그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글렌 존슨의 자책골과 안드레이 아르샤빈의 득점포에 힘입어 1-2 역전승을 기록했습니다. 안필드에서 거둔 짜릿한 승리이자 리그 우승 가능성을 되살린 최고의 승리이기도 했죠.
경기가 끝난 뒤 잉글랜드 언론은 아스날 선수들의 인터뷰를 빌어 이날 아르센 벵거 감독이 좀처럼 하지 않는 특별한 행동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반전이 끝난 뒤 선수들이 모여있는 라커룸으로 들어가 "너희들은 아스날 유니폼을 입을 자격도 없다"라고 폭언을 퍼부었다는 것입니다.
덕분인지 아스날은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고, 파브레가스는 이에 대해 "그런 모습은 처음이었지만 어쨌든 그로 인해 달라진 마음가짐으로 후반에 임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벵거 감독도 약간 쑥스러웠던지 "그것에 대해서만큼은 얘기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나는 단지 경기에 변화를 가져다주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말을 했을 뿐이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네요.
국내서는 이런 벵거 감독의 행동과 발언을 패러디 한 웹툰이 나와 축구팬들의 웃음보를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인 FM을 아신다면 더욱 재밌게 감상하실 수 있을 해당 웹툰을 아래의 링크를 통해 소개합니다.
[샤다라빠 웹툰] 카리스마 벵거 - 바로가기
참, 그리고 벵거 감독은 경기가 승리로 끝난 뒤에는 직접 선수들을 맞이하며 잘했다는 의미로 일일이 박수를 쳐줬다고 하는군요. ;)
웨스트햄 공격수 딘 애쉬튼, 고질적 발목 부상에 결국 은퇴 결정
한국시각으로 지난 12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소속의 공격수 딘 애쉬튼이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올해 26세로 아직 그 앞날이 창창한 선수가 이런 극단적인 결정을 내린데에는 발목 부상이라는 악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쉬운 일이지요.
애쉬튼은 지난 2006년 8월 그리스와의 A매치 친선전을 위해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됐다가 팀 훈련 중에 끔찍한 부상을 당했습니다. 대표팀 동료인 숀 라이트 필립스와의 충돌로 선수의 왼쪽 발목이 그만 부러져버린 것입니다.
지난 2006년 1월 이적료 725만 파운드를 기록하며 놀위치 시티를 떠나 웨스트햄에 입성한 딘 애쉬튼은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도 연결될 만큼 그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지난해 올드 트래포드에서 선수가 기록한 멋진 오버헤드킥 득점은 아직도 축구팬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지난 3년 동안 계속해서 선수를 괴롭혀왔던 발목 부상은 결국 애쉬튼을 경기장 바깥으로 내쫓았습니다. 선수의 수술을 집도한 의사의 말에 의하면 만약 애쉬튼이 계속해서 축구를 할 경우 평생동안 발목에 영구적인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할 수도 있다고 하는군요.
딘 애쉬튼은 자신의 이번 은퇴와 관련해 "웨스트햄 구단과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제 더이상 웨스트햄의 최전방에서 선수로 뛸 수 없다는 사실이 나를 슬프게 한다"면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애쉬튼은 "그야말로 뭣같은 상황이다. 이건 축구선수가 꿈꿀 수 있는 최악의 상황 가운데 하나다. 수많은 수술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걸을 수조차 없는 상황이다"라는 말로 그나마 남은 인생을 위해서라도 더이상 축구에만 매달릴 수는 없는 일이라고 은퇴 배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웨스트햄에서 활약한 딘 애쉬튼은 리그에서만 모두 46경기에 출전해 15득점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맨유 라이언 긱스, BBC 올해의 스포츠 선수상 수상
리그 우승 11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FA 컵 우승 4회, 칼링 컵 우승 3회, UEFA 슈퍼컵과 FIFA 클럽월드컵 우승 각각 1회. 화려한 수상 경력에 빛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노장' 라이언 긱스가 또 하나의 상을 수상했습니다.
긱스는 한국시각으로 14일 팬 투표로 그 주인공을 가려지는 이번 시상식에서 2009 시즌 국제자동차경주대회 F1 우승을 차지한 젠슨 버튼을 비롯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7종 경기 우승자인 제시카 에니스 등을 제치고 축구선수로는 다섯 번째로 이 상을 품에 안았습니다.
축구선수가 올해 55년째를 맞는 이 상을 받은 것은 지난 2001년 베컴 이후 8년만에 긱스가 처음이라고 합니다. 이전에는 보비 무어, 폴 개스코인, 마이클 오웬 같은 선수들이 이 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긱스는 자신의 수상이 확정된 "나이를 많이 먹었다는 게 이점으로 작용한 것 같다"면서 "올해 36세인 선수가 맨유 같은 팀에서 20년을 뛴다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계속해서 선수생활을 이어나가고 싶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특히나 긱스는 얼마 전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자신과의 계약 연장에 대한 소식을 전해들었다며 "무척이나 기쁘다. 올해면 만료되는 계약기간이지만 1년 더 연장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도 말했습니다.
신사로 소문난 아르센 벵거 감독이 선수들에게 폭언을?
아스날은 한국시각으로 14일 새벽 펼쳐진 리버풀과의 리그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글렌 존슨의 자책골과 안드레이 아르샤빈의 득점포에 힘입어 1-2 역전승을 기록했습니다. 안필드에서 거둔 짜릿한 승리이자 리그 우승 가능성을 되살린 최고의 승리이기도 했죠.
경기가 끝난 뒤 잉글랜드 언론은 아스날 선수들의 인터뷰를 빌어 이날 아르센 벵거 감독이 좀처럼 하지 않는 특별한 행동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반전이 끝난 뒤 선수들이 모여있는 라커룸으로 들어가 "너희들은 아스날 유니폼을 입을 자격도 없다"라고 폭언을 퍼부었다는 것입니다.
덕분인지 아스날은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고, 파브레가스는 이에 대해 "그런 모습은 처음이었지만 어쨌든 그로 인해 달라진 마음가짐으로 후반에 임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벵거 감독도 약간 쑥스러웠던지 "그것에 대해서만큼은 얘기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나는 단지 경기에 변화를 가져다주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말을 했을 뿐이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네요.
국내서는 이런 벵거 감독의 행동과 발언을 패러디 한 웹툰이 나와 축구팬들의 웃음보를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인 FM을 아신다면 더욱 재밌게 감상하실 수 있을 해당 웹툰을 아래의 링크를 통해 소개합니다.
[샤다라빠 웹툰] 카리스마 벵거 - 바로가기
참, 그리고 벵거 감독은 경기가 승리로 끝난 뒤에는 직접 선수들을 맞이하며 잘했다는 의미로 일일이 박수를 쳐줬다고 하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