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휴즈 감독의 경질과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임명 소식을 동시에 발표한 맨체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사진=©mcfc.co.uk]

맨체스터 시티가 지난 18개월 동안 팀을 이끌어온 마크 휴즈 감독을 경질하고 후임으로 로베르토 만치니 前 인터 밀란 감독을 임명했다. 그동안 유스팀을 이끌어왔던 브라이언 키드 감독은 앞으로 수석코치직을 맡아 만치니 감독을 보좌하게 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2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위와 같은 내용이 담긴 공식 성명서를 발표했다. 칼둔 알 무바라크 단장의 이름으로 된 이 성명서에는 지난 11경기에서 고작 2승만을 거두는데 그친 마크 휴즈 감독의 밝은 미래를 기원한다는 내용 또한 적혀있었다.

그러면서 무바라크 단장은 새롭게 팀을 맡게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맨체스터 시티가 갖고 있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끌어올려줄 적임자"라고 소개하며 신임 감독에게 지금과 같은 성원과 격려를 보내줄 것을 팬들에게 부탁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현지 언론인 '스카이 스포츠'와 'BBC' 등은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와 선더랜드의 경기가 펼쳐진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을 찾아 관중석에서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지켜봤다고 보도해 휴즈 감독의 경질과 만치니 감독의 부임 가능성을 동시에 제기한 바 있다.

올해 10월 이탈리아 세리에 A 소속의 인터 밀란과 결별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그간 거스 히딩크 감독과 조세 무링요 감독 그리고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등으로 이어지는 세계적인 명장들과 함께 맨체스터 시티의 가장 유력한 차기 사령탑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되어왔다.

맨체스터 시티는 만치니 감독과의 이번 계약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없이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잉글랜드 언론들은 3년 6개월의 계약기간에 연봉은 약 350만 파운드, 우리나라 돈으로 66억 원에 이르는 거액에 합의가 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마크 휴즈 감독의 뒤를 이어 새롭게 맨체스터 시티를 지휘하게 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잉글랜드 무대 데뷔전은 오는 27일에 있을 스토크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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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부리바리
    2009/12/21 09:15

    좀 불쌍하네요...

    휴즈가 그렇게 못한건 아닌데... 레스콧과 투레의 몸값 못하는 막장 스러운 자동문 수비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