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그 벨라미와의 불화설을 일축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사진=©mcfc.co.uk]

맨체스터 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신임 감독이 공격수 크레이그 벨라미와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잉글랜드 언론들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각) 마크 휴즈 감독이 경질되고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새롭게 임명된 이후 구단과 선수단 사이에 내분의 조짐이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나 휴즈 감독과 교감을 나눈 몇몇 선수들은 신임 만치니 감독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게 현지 언론들의 주장.

더군다나 지난 27일 치러진 만치니 감독의 리그 데뷔전(VS. 스토크 시티)에서 이들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목된 크레이그 벨라미가 선발명단에서 제외되자 항간의 루머는 점차 사실로 그 모습을 바꿔가는 듯 싶었다.

하지만, 만치니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BBC 스포츠'와 만난 자리에서 "벨라미는 내 친구 같은 선수다. 선발명단 제외에 대해서는 이미 이틀 전에 만나 대화를 나눴다."면서 자신과 선수 사이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만치니 감독은 "삼 일 동안 두 경기가 예정돼있어 선수기용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오늘은 호빙요가 뛰었으니 다음 경기에서는 벨라미가 나설 수도 있을 것"이라며 자신의 이번 결정이 어디까지나 전술적 요인에 의한 것이었음을 강조했다.

한편, 만치니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호빙요를 빼고 그 자리에 벨라미를 투입시킨 것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호빙요의 플레이에 실망한 것이 아니다. 되려 잘 뛰었다."라고 말한 만치니는 "그러나 65분이 지난 뒤부터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경기에 변화를 주고자 교체시킨 것 뿐이다."라는 말로 당시 교체의 이유를 설명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만치니 감독의 데뷔전이기도 했던 스토크 시티와의 이번 리그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페트로프와 테베즈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는 만석에 가까운 4만 2천여 관중이 입장해 로베르토 만치니 신임 감독의 맨시티 입성을 환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