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 맨유, 9천억 짜리 채권 발행으로 한숨 돌렸다
2010/01/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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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구단 소식/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심각한 재정난에 몸살을 앓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거액의 채권 발행을 통해 위기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스카이 스포츠'와 '타임스' 그리고 'BBC 스포츠' 등의 현지 유력언론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소유한 글레이저 가문이 약 5억 파운드(9400억 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최근 올드 트래포드와 훈련장을 매각하거나 웨인 루니를 레알 마드리드 등으로 이적시켜 자금을 마련할 것이라는 등의 루머에 시달리던 맨유의 재정적 상황이 보다 안정된 단계에 접어들 전망이다.
무엇보다도 복리가 적용되는 막대한 액수의 은행 대출빚을 갚을 수 있게 됐다는 점은 이번 채권 발행의 가장 큰 수확.
이에 대해 맨유의 소유주인 글레이저 가문은 채권이 발행된 직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구단 부채 중 상당액을 모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라며 구단의 막대한 빚에 우려를 표시하던 맨유팬들을 안심시켰다.
맨유의 팬들은 헐 시티와의 리그 23라운드 경기가 펼쳐진 지난 24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빚쟁이 글레이저 가문은 물러나라."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말롬 글레이저 구단주와 그 일가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던 바 있다.
한편, '스카이 스포츠'와 'BBC 스포츠'는 맨유가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약 1억 3천만 파운드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은 지난주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올겨울 이적시장을 통한 추가적인 전력보강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일부 팬들이 기대하고 있는 '대어급' 수준의 영입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