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던 도노반 "에버튼 팬들, 서명운동까지 벌일 줄이야"
2010/02/2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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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구단 소식/에버턴
랜던 도노반이 자신의 완전영입을 위해 온라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에버튼 팬들에 대한 놀라움을 표시했다.
에버튼 서포터 그룹은 얼마 전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한 대규모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도노반의 완전영입을 외치는 팬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이를 에버튼 측에 전달하기 위해서다.
미국 국가대표팀으로도 활약 중인 도노반은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와 만난 자리에서 이 얘기를 처음으로 접했다. 그는 이에 대해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몰랐다. 참으로 재밌는 일이 아닐 수 없다."라며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도노반은 에버튼과 프리미어리그의 환상적인 분위기에 찬사를 보내면서도 자신의 앞날과 거취에 대해서는 '알 수 없는 일'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팬들은 처음 내가 이곳에 왔을 때부터 열렬한 응원을 보내줬다. 그 수많은 사람이 나를 향해 '에버튼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말했을 때에는 그 분위기에 압도됐을 정도였다."
"이는 에버튼의 선수들과 감독 또한 마찬가지였다. 이들 덕분에 경기장 위에서 안정을 찾을 수 있었으며 생활 역시도 정말 수월해졌다. 최근에는 다른 그 어느 때에라도 다시금 이곳에 돌아오는 내 모습을 상상해보기도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LA가 그리운 게 사실이다. 그곳의 팀 동료가 그립고 그곳의 햇살이 그립다. 다시 돌아간다면 그것 역시 좋은 일일 것이다."
"나는 이곳 에버튼에서의 생활을 진심으로 즐기고 있다. 이곳에서 보내는 하루하루가 곧 에버튼에 대한 내 애정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미래가 어찌 될지는 조금 더 지켜볼 일이다."
한편, 올해 28세인 랜던 도노반은 지난 1월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에버튼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에버튼은 리그 27라운드 현재 승점 38점으로 8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