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튼 원더러스의 오언 코일 감독이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청용을 극찬했다.. 사진=(C)bwfc.co.uk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시즌 여섯 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보였다. 현지 언론과 감독은 이런 이청용을 향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볼튼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10 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종료 직전에 나온 잿 나이트의 결승골로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1-0으로 격침시켰다. 이날 경기에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전반 추가시간 중에 터진 잿 나이트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다시 한 번 소속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청용은 이날 경기에서 도움을 추가하며 한국인 한 시즌 최다 골 포인트 보유자(11개, 5골 6도움)로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남은 경기가 다 치러진 것은 아니지만 강등권에서 허덕이던 소속팀 볼튼의 순위 또한 기존의 18위에서 15위(6승 8무 13패 승점 26점)로 훌쩍 끌어올랐다.

경 기가 끝난 뒤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인 '스카이 스포츠'는 이청용에게 "측면에서 생동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쳐보였다."라는 평가와 함께 양 팀 최고 평점인 8점을 부여했다.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인 잿 나이트와 경기 내내 탄탄한 수비를 펼친 폴 로빈슨 또한 이청용과 같은 8점을 부여받았다.

오언 코일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뷰에서 이날 팀의 승리를 돕는 결승골을 이끌어낸 이청용의 플레이를 극찬했다. 앞으로도 이청용이 자신의 기량을 숨김없이 보여주길 바란다는 기대감 또한 드러냈다.

"이청용은 아주 훌륭한 재능을 지닌 선수다. 1년 가까이 쉬지도 못하고 경기에 나섰다는 사실이 지난 몇 경기에서 여실히 드러났지만, 컵 경기에서 휴식을 취한 뒤에 치러진 오늘 경기에서는 다시금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보였다."

"잿 나이트의 골을 도운 이청용의 움직임은 정말이지 환상적이었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며 분명 그렇게 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한편, 이청용은 오는 3월 3일 런던에서 있을 예정인 코트디부아르와의 A매치 친선전에도 출전해 월드컵을 겨냥한 조직력 다지기에 나설 예정이다. 박지성과 기성용, 이영표와 차두리 등의 해외파가 가세하는 이번 경기에는 중국 다렌 스더에서 활약 중인 안정환 또한 합류해 기량을 점검받게 된다.

대한민국과 코트디부아르가 맞붙는 이번 A매치 평가전은 공중파인 KBS를 통해 저녁 11시 30분부터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1. BlogIcon 피치액션
    2010/02/28 15:52

    정말이지, 중요한 시기에 승점 3점을 챙겼네요~
    만약 볼턴이 올 시즌 잔류에 성공한다면, 그건 이청용 때문인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