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란히 바클리스 어워즈를 수상한 풀럼의 로이 호지슨 감독과 마크 슈워처 골키퍼. 사진=(C)fulhamfc.com

로이 호지슨 감독(62)과 골키퍼 마크 슈워처(37)가 나란히 바클리스 어워즈를 수상했다.

프리미어리그는 6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월의 감독상 및 선수상 수상자로 풀럼의 로이 호지슨 감독과 골키퍼 마크 슈워처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에 펼쳐진 리그 다섯 경기에서 3승 2무 무패의 성적으로 단 1실점만을 기록한 풀럼의 빼어난 성적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로이 호지슨 감독이 2009-10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달의 감독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10월에도 한 차례 이 상을 받은 바 있는 호지슨 감독의 수상 기록은 이로서 총 4회로 늘어났다.

이에 대해 호지슨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와 만난 자리에서 "시즌 중 두 번이나 이 상을 받는다는 건 분명 엄청난 업적이다. 그러나 이 상은 내가 아닌 팀 전체가 잘해주었기에 받은 것"이라며 자신의 공을 구단 전체에게로 돌리는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 10승 8무 10패의 성적으로 리그 9위를 기록 중인 풀럼은 FA컵과 유로파리그에서도 각각 8강과 16강에 진출하는 등 잉글랜드 무대 안팎에서 그들 나름대로의 성공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한편, 골키퍼인 마크 슈워처는 이번 수상으로 무려 네 개나 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골키퍼로서는 3년만에, 풀럼 소속으로는 9년만에 처음으로 이 상을 받은 것이다. 이외에도 호주 출신으로서 이 상을 받은 것도 슈워처 골키퍼가 처음이며 그리고 선수 본인에게도 이번이 첫 번째 수상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지난 2007년 3월 첼시의 페트르 체흐(27)가 이 상을 받은 뒤 지금까지 단 한 명의 골키퍼도 이달의 선수상을 안아보지 못했으며, 풀럼 소속의 선수들 역시 지난 2001년 8월 루이 사하(31)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이 상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지난 2월에 치러진 리그 다섯 경기에서 풀럼과 슈워처 골키퍼가 보여준 활약이 데이터로도 검증되는 순간이다.

마크 슈워처 골키퍼는 이에 대해 "이 상을 받았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호주 출신이 수상한 것은 내가 처음이라는 영광스런 사실도 방금 전에야 알았다. 구단 모든 이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이 상을 기쁜 마음으로 받도록 하겠다"며 나름대로의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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