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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딩의 미드필더 설기현이 지난 시즌과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팀을 떠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아시안컵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자신의 심경을 밝힌 그는 "나의 미래에 대해 여전히 고심 중"이라며 레딩 잔류 여부에 대한 고민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또한, "다음 시즌에는 좀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 만약 레딩을 떠나게 된다면 나 같은 선수를 원하는 또다른 팀으로 가게 되지 않겠는가"라며 레딩 이외에 현재 접촉 중인 또다른 팀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분위기를 풍기기도 했다.

지난 시즌 27경기에 출전, 활약한 설기현은 또한, 최근에는 자신의 거취와 관련하여 이미 스티브 코펠 감독과도 대화를 나눈 상태이며 일단은 좀 더 상황을 지켜보며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발목 부상으로 인한 수술 후 재활훈련에 열중하고 있으며 올 7월에 펼쳐질 대한민국의 아시안컵 예선 첫번째 상대인 바레인과의 경기 출전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코펠 감독과도 대화를 나누었고, 그는 내 심정이 어떤지 잘 알고 있었다. '팀 밖에서 행복해하는 선수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더라.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모르겠지만 프로 축구 선수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며 상황을 지켜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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