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77분 소화' 볼튼, 안방에서 아스톤 빌라에 0-1 석패
2010/04/04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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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구단 소식/볼턴 원더러스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선발로 출전했지만 소속팀 볼튼 원더러스의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볼튼은 이날의 패배로 내리 3연패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볼튼은 4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영국 볼튼 리복 스타디움에서 끝난 2009-2010 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전반 10분만에 상대팀 윙어 애쉴리 영에게 골을 허용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청용은 이날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77분을 소화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스카이 스포츠'의 해설자는 이런 이청용에게 "날카로운이 반감된 모습이다"는 평가를 내리며 선수의 부진이 곧 소속팀 볼튼의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얘기했다.
경기가 끝난 뒤 오언 코일 감독도 해설자의 이런 의견에 동의했다. 그러나 볼튼의 부진에 대해서는 "이청용만 탓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이는 자신을 비롯한 선수단 모두에 그 책임이 있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볼튼에게 이번 패배는 단순히 승점 3점을 잃은 것 이상의 손실이다. 강등권 라이벌인 헐 시티와 번리 그리고 포츠머스가 모두 패배한 상황에서 승점차를 벌려놓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놓쳤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볼튼의 잔여 시즌 상대팀 가운데에는 첼시와 토트넘이 버티고 있다. 남은 5경기 가운데 3경기가 원정이라는 점도 볼튼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한다. 볼튼의 이번 시즌 원정 경기 성적은 3승 3무 10패가 고작이다.
현재 볼튼과 강등권의 승점 격차는 5점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강등권 라이벌인 위건과 웨스트햄, 헐 시티와 번리 모두는 볼튼보다 각각 한 경기씩을 덜 치른 상황이다. 남은 경기의 결과에 따라 승점차는 얼마든지 좁혀질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볼튼과 이청용은 오는 14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리그 1위' 첼시와 격돌한다. 시즌 초반 안방에서 0-4 참패를 당했던 볼튼이 첼시를 상대로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