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츠머스가 FA컵 준결승에서 토트넘 핫스퍼를 꺾고 대회 결승 무대에 진출했지만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출전에는 적잖은 어려움이 있을 전망이다. 사진=(C)portsmouthfc.co.uk

포츠머스가 FA컵 결승 무대에 진출하며 사실상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이하 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확보했지만 실제로 대회에 나가는데까지는 적잖은 어려움이 있을 전망이다.

포츠머스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끝난 2009-2010 시즌 FA컵 준결승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토트넘 핫스퍼를 0-2로 물리치고 대회 결승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그러나 최근 재정난에 시달리다 법정관리 상태로 돌입한 포츠머스는 지난 3월 1일로 마감된 오는 2010-2011 시즌의 UEFA 클럽 라이센스 신청 기간을 놓치고 말았다. 회계감사 보고서를 제때에 제출하지 못한 때문이다.

지난 2004-2005 시즌 처음으로 도입된 클럽 라이센스제는 구단의 운영 능력과 재정 상태를 평가해 UEFA가 주관하는 대회의 출전 자격을 따지는 일종의 면허나 마찬가지다. 만약 이대로라면 포츠머스의 유로파리그 진출권은 리그 7위 팀에게로 넘어가게 된다.

하지만, 12일 영국 ITN 방송과 만난 포츠머스의 법정관리인 앤드류 안드로이쿠는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안드로이쿠는 인터뷰에서 "우리의 뜻을 관철시키기에는 늦은 시기임에 틀림없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계속 (유로파리그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스포츠 투자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한 컨소시엄으로부터 구단 인수에 대한 제안을 받았다. 오늘 아침의 일이다"라며 어려운 팀 사정에도 불구하고 포츠머스는 현재 묵묵히 회복의 길을 걷고 있노라고 덧붙였다.

포츠머스는 현재의 재정난에서 탈피하기 위해 이미 지난달 프리미어리그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이적기간 외 선수거래를 허가받은 상황이다.

한편, 다수의 잉글랜드 언론은 포츠머스가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출전을 위해 잉글랜드 축구협회(이하 FA)는 물론이고 UEFA와도 지속적으로 접촉 중에 있다고 보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FA를 통해 UEFA 측에 자신들이 점차 안정적인 상태로 회복 중에 있다는 점을 충분히 어필한 뒤 이를 바탕으로 클럽 라이센스를 따낼 것이라는 게 보도의 주된 내용이다.

실제로 포츠머스는 이번 시즌 FA컵에서의 괄목할만한 성공으로 약 350만 파운드(60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하며 재정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어느 정도 안정된 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UEFA 유로파리그 출전을 원하는 포츠머스의 바람이 실제로 이뤄질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무엇보다 최근 UEFA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재정 상태에 대해 수 차례 직접적인 비판을 해왔다는 사실은 포츠머스에 부정적이다.

UEFA가 규정에 의한 절차를 강조하며 포츠머스를 본보기로 삼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어쨌든, 포츠머스의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출전 여부가 확정되기까지는 그다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전망이다. FA컵 결승전에서 리그 1위와 꼴찌의 맞대결이라는 극적인 대진을 만들어낸 포츠머스가 UEFA로부터 과연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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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닥하고 강등해
    2010/04/16 00:08

    걍 뉴캐슬이나 주지.. 이례적으로 챔피온쉽 우승팀에게 선물을.. ㅋㅋ


  2. 2010/04/21 05:48

    결승전은 언제죠? 리그일정 끝난후인가요?

  3. 뉴캐슬은
    2010/04/27 15:22

    다시 강등될텐데 왜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