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특유의 에너지와 활발함으로 팀에 새로운 하나의 '옵션'을 제공해주었던 선수이기에 부상으로 인한 그의 공백은 그야말로 재앙과도 같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스 퍼거슨 감독
비록, 부상으로 인하여 고작 20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박지성으로서는 꽤나 고무적인 시즌이었으리라 생각된다. 더군다나 그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부름이 있을 때마다 경기에 나서 정력적인 모습을 보이며 여덟경기에서 다섯골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그 렇지만, 그는 시즌 시작 후 고작 4경기가 지난 어느 날 훈련 중에 발목 인대 부상을 당하게 된다. 시즌 초반에 지속적으로 경기에 나서며 활약하던 박지성으로서는 아쉬움을 안고 수술대에 올라 결국 12월 중순까지의 고된 휴식기를 갖게 된 것이다.
그 후에 그라운드로 복귀한 박지성은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시즌 첫번째 득점에 성공한다. 비록 주전으로서의 입지는 다져지지 않은 상태였지만 그는 이후에도 연속적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모두 다섯골, 프리미어리그 데뷔 이후 가장 많은 득점으로 자신의 EPL 두번째 시즌을 자축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시련은 끝난 것이 아니었다. 찰튼전에서의 1골, 그리고 볼튼전에서의 2골로 득점 감각을 한껏 끌어올린 그는, 이후 블랙번전에서 팀동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프리킥이 상대팀 골키퍼 브래드 프리델에 막혀 흘러나오자 이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활약했지만 결국 이날 경기에서 얻은 경미한 무릎 부상은 결국 그를 시즌 중에 두번째 수술대로 보내는 악재로 작용하게 되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해당 분야의 전문가인 리차드 스테드만 박사로부터 무릎 연골 수술을 받은 박지성은 결국 그대로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그렇지만 구단 측으로서는 수술에 따른 그의 복귀가 적어도 다음 시즌 전까지는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며 또다시 힘겨운 우승 레이스를 벌여야 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일원으로서 박지성이 활약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비록, 리그 우승 세레모니와 FA 컵 결승전에는 나서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지성 자신은 지난 시즌의 활약에 나름대로의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은 다른 그 어떠한 경쟁(리그, UEFA 챔피언스리그, FA 컵)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한 의미있었던 시간"이라고 밝히며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원했던 것은 리그 우승 타이틀이었다"라는 말로 자신의 지난 시즌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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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에서 박지성이 있었으면 결과는 달라졌을텐데.. 라는 생각을 자주합니다;;
2007/06/12 22:36저도 그렇습니다. ^^; 챔스에서는 이미 몇 번의 경험이 있던 선수인지라 특유의 활동량과 수비수를 등진 상태에서 공을 받았을 때 보여주는 그 움직임이 맨유에 있었다면 어쩌면 AC 밀란과의 챔스 4강 결과는 바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
2007/06/13 11:44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을 것이라 하더라도 분명 그 존재만으로도 수비수 1, 2명 정도는 확실히 고달프게 만들었을테니까요. :)
우리나라 사람들만 인정안하는거 같지만 정말정말 박지성 선수 부상 공백이 아쉬웠습니다ㅠ
2007/06/12 23:59우리나라 사람 중에서도 일부 '악플러'들이 그렇죠. 박지성이 아니라 최소한 호주나 터키 선수가 맨유에서 박지성만큼의 활약을 보였다면 과연 그들은 무슨 말을 했을지 궁금합니다.
2007/06/13 11:45한국인 선수라 평가가 좀 후해지는 경향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지성 선수는 분명 세계적인 기량을 가진 선수임에는 틀림없을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