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미드필더 박지성을 노리고 있다고 스페인의 일간지 'El Correo de Andalucía'가 26일(이하 한국시각) 보도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소속된 세비야는 지난 시즌 리그를 4위로 끝마쳤지만,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서 탈락해 현재에는 유로파리그 48강(조별리그 J조 1위)에 참가 중이다.

이에 대해 'El Correo de Andalucía'는 현재 리그에서 7위를 달리고 있는 세비야가 팀의 중원라인에 무게감을 실어줄 수 있는 선수로 박지성을 지목하고 본격적인 영입 검토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언론은 선수와 맨유의 계약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되지만, 과연 박지성이 시즌 초반 자신을 홀대한 퍼거슨 감독을 따를 것인지는 미지수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El Correo de Andalucía'는 계약기간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면 이적료 없이 선수를 영입할 수 있지만, 박지성이 올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바란다면 훨씬 저렴한 몸값으로 그를 영입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그러나 이 언론의 보도와는 달리 박지성은 이미 지난해 9월 소속팀인 맨유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당시의 계약으로 박지성과 맨유의 계약기간은 오는 2012년 6월까지로 늘어났다.

더군다나, 박지성은 최근 경기에서의 연이은 활약으로 다시 한 번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 보였다. 리그와 챔스 모두에서 우승을 노리는 맨유를 떠나 굳이 세비야로 이적할만한 이유도 없다.

'El Correo de Andalucía'의 이번 보도는 한국 선수의 진출이 적었던 스페인 무대로의 이적설이라는 점에서는 흥미를 끌 만하지만, 선수에 대한 정보와 설득력 부분에서는 그 신빙성이 떨어지는 일종의 가십이었던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