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스트라이커 안드레 셉첸코가 첼시에서의 생활에 만족한다는 말로 AC밀란으로의 복귀설을 일축했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득점기계라 불리는 셉첸코라도 프리미어리그에의 적응은 역시 쉽지 않은 것이었나', 하는 말들이 나오곤 했었다. 하지만 어느덧 잉글랜드 무대에서 그가 출전한 경기는 33경기를 넘어섰고 게다가 득점도 13골로 리그 첫 데뷔 시즌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리 나쁘지만은 않은 성적. 이쯤되면 다음 시즌에서의 그의 활약을 기대해봐도 좋을 듯싶다.
한편, 이탈리아 라디오와의 인터뷰를 가진 셉첸코는
"처음 첼시에 이적해와서는 힘든 시간을 보냈었다. 부상과 월드컵이 끝난 뒤의 피로 등의 문제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것들을 모두 극복해냈다. 잉글랜드 축구 스타일에 적응하기 위해 나의 경기방식을 바꿨고, 현재의 나는 무링요 감독과 함께 잘 해나가고 있다."라는 말로 현재 첼시에서의 생활이나 리그 적응 등에 대한 문제는 모두 해결된 것이라고 밝히며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자신은 여전히 밀란의 팬이며 구단주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와도 절친한 친구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로서는 오랜 친구(AC밀란 구단주)에게 첼시로의 이적을 원한다는 말을 꺼내기가 힘들었다. 앞으로도 밀란을 잊지 못할 것이며 밀란에서의 생활은 지금의 나를 있게 해 준 아주 중요한 경험이었다. 어쨌든, 나는 지금 첼시에 몸담고 있으며 잉글랜드 무대에서의 나의 길을 걷고 싶다."
한때는 리그 적응에 실패해 이탈리아로 다시 떠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선을 받아야 했던 셉첸코. 그렇지만 지금은 어엿한 첼시의 일원으로서 팀원들과도 잘 지내고 있으며 점차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며 리그 적응이 완료되었음을 알린바 있다. 수많은 선수들의 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첼시에게는 그나마 위안거리로 삼을 수 있는 선수가 바로 셉첸코가 아닐까. 다음 시즌, 첼시에서의 선수생활을 이어갈 그의 '본좌'급 플레이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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