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트 감독, "FA는 마치 싸움닭 같아"
2011/04/12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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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강등팀 뉴스
아브람 그랜트 감독이 칼튼 콜에게 징계를 내리기로 한 잉글랜드 축구협회(이하 FA)에 불만을 터트렸다.
한국시각으로 지난 9일 FA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 칼튼 콜을 징계한다고 발표했다. 칼튼 콜이 트위터를 통해 가나 축구팬들을 이민자, 불법 입국자 등으로 묘사했다는 게 징계 이유였다.
칼튼 콜은 지난달 29일 열린 잉글랜드-가나의 A매치 친선전에 앞서 경기장에 모인 가나 축구팬들을 향해 "이민자들이 웸블리 스타디움을 둘러쌌어. 이게 함정이라는 사실은 진작 알았지. 하하하."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서 그는 "여기서 안전하게 빠져나가려면 잉글랜드 국대 유니폼을 입고 얼굴에는 유니언잭을 그리면 돼."라며 가나 축구팬들을 불법 입국자로 매도하는 글을 잇달아 트위터에 올려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대해 최근 자신 또한 징계를 받은 바 있는 그랜트 감독은 지난 11일 언론과 만난 자리를 통해 FA에 대한 불만을 풀어놓았다.
그랜트 감독은 인터뷰에서 "FA는 마치 싸움닭 같다. 눈에 걸리는 모든 사람을 징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칼튼 콜을 '인종 차별' 혐의로 징계하려면 많은 상상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FA를 조롱하기도 했다.
한편, FA로부터 징계를 통보받은 칼튼 콜은 한국시각으로 오는 14일 자정까지 항소 여부를 밝혀야만 한다. FA는 선수의 항소 여부에 따라 일정을 조정해 징계위원회를 개최한 뒤 최종 징계 수위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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