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데이비스, 자신과 아내 향한 비난에 트위터 탈퇴
2011/05/03 08:00
|
각 구단 소식/볼턴 원더러스
볼턴 원더러스(이하 볼턴)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 케빈 데이비스가 트위터를 탈퇴했다.
10만 명에 가까운 팔로어를 보유했던 데이비스는 한국시각으로 지난 1일 "오늘이 내가 트위터에 글을 남기는 마지막 날이라는 걸 밝힌다. 멋진 사람들과 만날 수 있고 아주 재밌는 곳이었지만, 이제는 더이상 그렇지 않게 되버렸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서 그는 왜 갑자기 트위터를 탈퇴하려는 것이냐는 팬들의 질문에 "그 누구도 원치 않는 욕설과 비난 때문이다."라고 대답했다. 실제로 데이비스는 트위터를 탈퇴하기 전까지 많은 축구팬으로부터 상스러운 욕설과 비난이 담긴 메시지를 받아왔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말일에 끝난 블랙번과 볼턴의 리그 35라운드 경기였다. 당시 경기에서 볼턴은 전반 20분만에 상대에게 골을 허용하며 0-1로 무릎을 꿇었다. 볼턴 팬들은 데이비스가 체중 관리에 실패해 팀이 패했다며 선수에게 분노를 퍼부었다.
그러자 데이비스의 아내인 엠마가 트위터를 통해 반격에 나섰다. 그녀는 "살쪘다는 헛소리는 그만 둬라. 나는 남편의 알몸을 매일 보지만, 그는 조금도 살찌지 않았다."라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성난 팬들은 그녀에게조차 공격을 가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축구선수가 팬들의 욕설과 비난에 트위터를 그만 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25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대런 깁슨이 팬들의 공격으로 트위터 시작 2시간만에 탈퇴하는 사건이 있었다.
한편, 볼턴은 지난 경기에서의 패배로 리그 2연패 수렁에 빠졌다. 볼턴과 데이비스는 한국시각으로 오는 7일 홈구장인 리복 스타디움에서 리그 14위 선덜랜드와 격돌할 예정이다.
[관련글 더 보기]
2011/04/29 - 웨스트햄 수비수, 트위터 욕설로 징계 위기
2011/04/26 - 맨유 깁슨, 못난 축구팬 악플에 트위터 탈퇴
2011/04/21 - 잉글랜드 FA, 트위터로 축구팬 조롱한 칼튼 콜에 벌금 부과
2011/05/03 12:44
ㅋㅋㅋㅋ 개념없는 개티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