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에 대한 잉글랜드 축구협회(이하 FA)의 징계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발로텔리는 이미 끝난 리버풀과의 칼링컵 준결승 2차전을 포함, 추후 열릴 리그 3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습니다.

발로텔리는 지난 22일 열린 토트넘과의 리그 경기 중에 스콧 파커의 머리를 고의로 밟았다는 혐의를 받았습니다. 당시 주심을 맡은 하워드 웹은 해당 장면을 못 봤지만, 만약 그것을 봤다면 발로텔리를 퇴장시켰을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FA에 제출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FA는 발로텔리에게 4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발로텔리의 에이전트는 "매번 3, 4경기씩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다면 이곳에서 경력을 이어가기 어렵다."라고 반발했고, 맨시티가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맨시티는 결국 이의 제기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의를 제기하더라도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낮을뿐더러, 이전에도 비슷한 전례가 있어 자칫 FA를 자극할 수도 있음을 의식한 때문으로 보입니다.

어쨌든, 이에 따라 발로텔리에 대한 FA의 징계는 곧장 적용됐습니다. 실제로 발로텔리는 한국시각으로 오늘 새벽(26일) 열린 리버풀과의 칼링컵 준결승 2차전에 나서지 못했고, 맨시티는 1, 2차전 통합 스코어 3-2로 리버풀에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한편, 발로텔리는 이번 칼링컵 준결승 2차전 이외에도 에버턴(원정)과 풀럼(홈) 그리고 애스턴 빌라(원정)로 이어지는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3연전에도 출전할 수 없으며, 오는 26일에 열릴 블랙번과의 리그 홈 경기에서부터 출전할 수 있습니다.

by 레이니돌(트위터: @EP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