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테베스의 AC 밀란 이적 여부가 이번 금요일에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테베스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팀은 이탈리아의 인테르 밀란과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입니다. 그러나 얼마 전 이들 두 팀은 "테베스 영입은 없다."라며 공식적으로 손을 뗀 바 있습니다. "팔더라도 제값을 받고 팔겠다."라는 맨시티도 그렇거니와, 공공연히 "AC 밀란을 원한다."라고 말한 테베스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AC 밀란은 앞선 두 팀과 달리 테베스 영입에 적극적이지 않습니다. 이적시장 초기에는 "완전영입 전에 먼저 임대를 허용해달라."라고 했다가 맨시티로부터 딱지를 맞았고, 최근에는 테베스를 대신해 이탈리아 카타니아에서 뛰는 공격수 막시 로페즈에게 눈을 돌렸다는 언론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문제는 이적료입니다. 맨시티는 테베스의 몸값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대략 3000만 유로(약 441억 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독과의 충돌로 테베스가 경기에도 뛰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맨시티는 '적절한 몸값'을 받아내기 전까지는 테베스를 떠나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AC 밀란의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회장은 한국시각으로 지난 26일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금요일에 확실한 결정을 내릴 것이다. 막시 로페즈를 영입할 것이냐고? 그걸 누가 알겠는가. 만약 그가 오지 않는다면 테베스를 영입할 테지만, 어쨌든 두 선수 모두 고려대상인 것은 확실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막시 로페즈의 에이전트인 안드레아 도미코는 같은 날 이탈리아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AC 밀란에 입단할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 밀란 측에서는 우리에게 48시간만 기다려달라고 했다. 로페즈는 로소네리(AC 밀란) 선수가 될 것이다."라며 결국 AC 밀란 유니폼을 입는 것은 로페즈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AC 밀란은 로페즈와 테베스를 놓고 막판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C 밀란이 로페즈의 에이전트에게 48시간만 기다려달라고 한 것도 바로 이런 때문으로 파악됩니다. AC 밀란이 과연 누구를 택할지, 테베스가 과연 어떤 미래를 맞이할지는 조만간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by 레이니돌(트위터: @EPLog)
  1. 대현
    2012/01/28 00:53

    금요일넘었네... 이젠 토요일인데 요새 혼다랑 테베즈 이적설이 대세구만ㅋㅋㅋ

    • BlogIcon 레이니돌
      2012/01/28 05:07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곧 포스팅이 올라갈테지만, 테베스 이적이 쫑났다고 합니다. 밀란, PSG 모두 맨시티 설득에 실패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