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르스 파에 "코펠 감독, 내가 원하는 건 출전기회에요"
2007/10/1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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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강등팀 뉴스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팀 출신으로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프랑스 프로리그 낭트에서 이적해온 에메르스 파에는 그러나 당초 예상과는 달리 1군 경기의 선발 출전은 커녕 리저브팀에서 그 모습을 보이고 있는 형편이어서 250만 파운드에 달하는 그의 이적료를 무색케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파에는 구단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이곳에 온 것은 리저브팀에서 뛰기 위한 것이 아니라 1군 경기에 출전하기 위한 때문이었다"며 좀처럼 주어지지 않는 선발 출전의 기회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실제로 파에는 이번 시즌에 모두 4경기서 그 모습을 드러냈지만 그 가운데 선발 출전이 2회 그리고 교체 출전이 2회로, 그나마 선발 출전했던 2번의 경기에서도 모두 후반에 교체되어 1군에서는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1군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리저브팀에서 뛰는 것도 나에게는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경기에 이기고 있을 때에는 예외로 치더라도, 포츠머스에게 7-4로 패배했던 지난 경기에서는 내가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했지만 결국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어쨌든 바로 그런 것이 축구라 생각한다.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분명 실망스러운 일이고 나 역시도 실망했지만, 그렇다고 마냥 좌절하고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것을 계기로 좀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잉글랜드 축구와 프랑스 축구에는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이곳의 축구는 프랑스의 그것보다 좀 더 격렬하면서도 경기의 속도가 빠르다. 프랑스에서는 볼을 소유하며 전술적 움직임으로 경기를 풀어나가 적극적인 공격 가담이 없더라도 득점에 성공할 수 있었지만 이곳의 축구는 좀 더 직선적인 면이 있더라.
어쨌든 나는 중앙 미드필더로서 출전하길 원한다. 물론 낭트와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팀에서는 가끔씩 본래의 포지션에서 벗어나 오른쪽 날개로 활약하기도 했지만 나로서는 중앙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좀 더 편하다." - 에메르스 파에, 레딩 미드필더
에메르스 파에는 최근 첼시의 공격수 살로몬 칼루 등과 함께 조국인 코트디부아르의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어 네이션스컵 출전을 목전에 두고 있다. 소속팀인 레딩에서 제대로 된 출전 기회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그로서는 스티브 코펠 감독에게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입증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