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 지하이 "에릭손은 좋은 감독, 맨시티에 좀 더 머물고 싶어"
2007/10/1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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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구단 소식/맨체스터 시티
스튜어트 피어스 전 맨시티 감독 체제하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다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스벤 에릭손의 부임과 동시에 주전경쟁에서 밀려나 2군과 1군 교체출전 등을 반복해왔던 순 지하이는, 그러나 구단과의 잔여계약이 채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맨시티에 좀 더 오랫동안 머물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가능하다면 이곳에 좀 더 머물고 싶다. 이곳에서 그동안 아주 멋진 경험을 해왔었기에 팀의 계획 속에 내가 자리잡고 있다면 정말 기쁠 것이다"며 말문을 열고 새롭게 부임한 스벤 에릭손 감독과 그의 맨시티 입성 이후에 변화된 팀의 분위기 등을 전달하며 인터뷰를 이어나갔다.
"비록 새로운 구단주와 감독이 부임하며 몇 명의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해 주전경쟁이 심화되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이는 분명 구단과 서포터들에게 득이 되는 일이라 생각한다. 스벤 에릭손 감독의 부임 직후부터 보여진 우리 맨시티의 뛰어난 활약 속에서 나 역시는 물론이고, 우리 선수들은 그저 감독으로부터의 부름이 있기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에릭손 감독은 훈련장에서 선수들을 돌보며 구단을 관리하는 코치진을 돌보는 것처럼 선수들에게도 똑같은 시선을 보낸다. 결코 어느 누구를 편애한다거나 하는 경우는 없다." - 순 지하이,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개인적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했거나 활동 중인 중국선수 중에 맨시티의 순 지하이만한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렇다면 찰튼의 정즈는 어떻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를 맨유의 덩팡저우와 같은 급의 선수라 평가하고 있다. 한마디로 전술에 대한 이해도와 체력적인 안배는 물론이고 90분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조차 갖춰지지 않은 선수라는 말이다. 지금은 비록 에릭손이 부임하며 데리고 온 선수 덕분에 출전기회가 예년보다 적어지기는 했지만 최소한 백업멤버로서의 역할 정도는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선수가 바로 순 지하이라 생각한다.
순 지하이가 프리미어리그서 좀 더 오랫동안 활약할 수 있기를, 그리고 좀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기를 기원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