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사다마'라고 했던가. 비디치와 하그리브스가 부상에서 복귀하며 기분 좋은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폴 스콜스의 무릎 수술이라는 비보가 날아들었다.

올해로 32살인 스콜스는 지난주에 있었던 디나모 키예프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열린 팀 훈련 중에 부상을 당했으며, 이에 따라 오는 수요일 수술대에 올라 약 3개월 정도의 재활을 거쳐야만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지난 금요일에 있었던 1차 검진 당시에는 수술이 필요 없을 정도의 부상이라는 결과를 받아들고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이번주 월요일에 2차로 진행된 검진서는 생각보다 심각한 부상이 있어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결과가 나오자 적잖케 당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소속팀 맨유에 집중하고 싶다며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했던 스콜스는, 그러나 스티브 맥클라렌 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으로부터 대표팀에 복귀해달라는 부름을 두 번이나 받으며 그 가치를 인정 받아왔지만 이번 부상으로 인하여 적어도 약 리그 13 경기 정도를 놓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퍼거슨 감독은 물론이고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편, 이미 무릎 수술로 내년 1월이 되어야만 복귀가 가능한 박지성을 비롯하여 폴 스콜스까지 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주말 아스널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12월의 리버풀, FA 컵 경기 등을 가질 예정이어서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과 복귀, 그리고 또 다시 부상이라는 연속되는 악순환에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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