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소속으로서 아스톤 빌라에 임대되어 활약하고 있는 골키퍼 스콧 카슨이 아스톤 빌라로의 '완전 이적'을 원한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잉글랜드 U-21 국가대표팀 출신으로 더비 카운티와의 지난 리그 경기에서 뛰어난 선방을 펼쳐 팀의 2-0 승리에 일조했던 카슨은, 그러나 리버풀에 머물던 당시에만 하더라도 호세 레이나라는
넘사벽(?)에 가로막혀 제대로 된 출전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찰튼으로 임대되는 수모를 겪었지만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톤 빌라로 임대되면서부터는 안정되고 깔끔한 볼 처리로 주목을 받으며 빌라 파크의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임대는 싫어요"라는 듯한 카슨. 세필드, 찰튼에 이어 그에게는 벌써 세번째 임대다. 이제는 어느 한 곳에 머물 때가 된 듯…
이와 관련하여 카슨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그 어떤 결론이 나온다면 아스톤 빌라로의 완전 이적을 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면서 자신은 팀의 넘버원 골키퍼로서 팬들 앞에 나서 스스로를 입증해 보이고 싶다는 말로 아스톤 빌라에 오랫동안 잔류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
"나는 지난 두 시즌 동안에 이곳저곳으로 팀을 옮겨가며 임대 생활을 해야만 했었다. 매번 새로운 곳으로 옮겨다니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곳처럼 팀이 나를 좋아하고 팬들 또한 나를 반겨주는 곳에 정착하게 된다면 얼마나 좋겠나.
더군다나 나는 이곳에서의 생활에 아주 잘 적응하고 있다. 아스톤 빌라의 모든 이들은 나를 반겨주고 있으며 그러한 점은 분명 이곳에서의 선수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이제 내가 바라는 것은 아스톤 빌라에 좀 더 오랜 시간 동안, 약 5년에서 10년, 머무는 것이다. 가능한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 - 스콧 카슨, 아스톤 빌라 골키퍼
사실 리버풀에 머물고 있던 당시에도 스콧 카슨에 대한 팬들의 기대는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골키퍼라는 포지션이 으레 그러하듯, 팀에 이미 레이나라는 주전 골키퍼가 그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이었으니 카슨으로도 팬들의 '기대'만을 먹기에는 분명 엄청난 허기를 느꼈을 것에 틀림없다.
그런 그가 이제는 자기가 있어야 할 곳을 찾았단다. 앞으로도 그의 꾸준한 활약을 기대해보도록 하자.
TRACKBACK :: http://www.epl-inside.net/trackback/774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