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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박지성이 마침내 팀훈련에 복귀했다.

지난 3월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블랙번 로버스와의 경기에서 1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던 박지성은, 그러나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으면서도 이후 한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팬들의 의구심을 자아냈었다. 항간에서는 심각한 부상이 아니냐는 추측부터 시작하여 마이클 오웬과의 맞트레이드 카드로 박지성을 쓰려는 것이 아니냐는 국내팬들의 우려 섞인 시선 또한 있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결국에는 무릎 인대에 심각한 이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해당 분야의 전문가인 미국의 리처드 스테드먼 박사로부터 수술을 받기도 했었다.

그런 박지성이 마침내 팀훈련에 복귀했다. 그로서는 부상 이후 약 8개월 만의 정식 훈련 복귀인셈. 물론, 아직까지는 일부 팀훈련에만 참가하며 몸을 만들고 있는 중이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식 홈페이지가 밝힌대로 이미 지난 몇 주 동안에 팀훈련에 참가해왔었고, 당초 예상되었던 것보다도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는만큼, 이정도라면 박지성 없는 심심한 프리미어리그에 질린 축구팬들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하기에 충분한 뉴스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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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홈페이지에 실린 박지성의 최근 모습. 얼굴에 살이 좀 빠진 것 같아 안스럽다. ㅠ_-

이와 관련하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이 팀훈련에 합류했으며, 오는 12월 말에는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주 잘 해주고 있다"면서 선수의 팀훈련 합류 소식과 대략적인 선수의 그라운드 복귀일을 예정했다. 하지만, 부상 당한 선수의 기용에 대해서는 다른 그 어떤 감독보다도 철저하고 완고한 것이 바로 알렉스 퍼거슨 감독만의 특징.

"아마 내년까지는 좀 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어쨌든 그는 복귀를 눈 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선수의 경기 기용에 신중할 것임을 밝힌 퍼거슨 감독은 이외에도 미카엘 실베스트르, 벤 포스터 등의 부상 선수에 대한 소식을 전하며 주전들의 대거 복귀를 예고했다. 이외에도 현재 웨인 루니와 게리 네빌이 각각 부상에서의 복귀를 준비 중이다. 여 기에 박지성까지 가세한다면, 아마도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데리고 온 선수들의 성공적인 팀 적응에 들떠 있을 퍼거슨 감독의 어깨를 들썩이게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참으로 오랜 기다림이었던 것 같다.

MBC-ESPN의 생중계 화면 위로 '박지성 선발출전'이라는 문구가 뜰 날을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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